[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산된다면 피해는 더 클 것”이라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10일 한은 창립 72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다른 나라 중앙은행보다 먼저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가 5%를 웃돌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정상화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물가상승압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와 성장 간 상충관계가 더욱 커지면서 통화정책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정책 여건 하에서 우리의 통화정책 운영과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중차대한 시험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총재는 “한은이 수평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은의 수직적 내부지향적 조직문화를 수평적 외부지향적 조직문화로 변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부서장이 주제를 제시하고, 실무자가 문서화한 이후 논의를 시작했던 기존의 업무방식을 앞으로 충분히 난상 토론을 벌인 후 모아진 중론을 문서화하는 방식으로 바꿔 보자”고 제안했다.
정책서비스에 대해 이 총재는 “수요자가 원하는 내용을 엄밀히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한국은행이 정책당국으로서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씽크탱크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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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