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 개최
"지나친 염려로 과장하는 일 자제 당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용산공원이 10일부터 개방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토양 오염 논란에 대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이날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미군과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하다, 우리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얘기"라며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거나 투명하게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원 장관은 이어 "정부가 현재 개방한 공원 부지와 이동 동선은 전혀 위해성이 없다"며 "위해성 관련 부분을 자꾸 혼동시키거나 의도적으로 또는 염려가 지나친 나머지 과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산공원은 오는 19일까지 열흘 간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 구간으로,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부지(63만4000㎡) 중 약 16%인 10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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