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기준 2020년 11월 12일 6만10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

13일 삼성전자가 종가기준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또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13일 삼성전자가 종가기준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또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신저가를 경신한 삼성전자가 거래 개시 하루만인 13일 또 다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비해 2.15% 떨어진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66% 하락한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2020년 11월 12일 6만10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같은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751억원, 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전거래일 보다 91.36p(3.52%) 내린 2504.51에 이날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5월 12일 기록했던 연저점 2550.08 보다 더욱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는 지난 2020년 11월 13일 기록했던 2493.87(종가기준)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충격에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은 단 한 건의 상승 종목 없이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1년 만의 최고치인 8.6%(전년 동월 대비)로 집계·발표됐다.

이에 증권가 및 전문가 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안정을 위해 이달 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릍 통해 빅스텝(기준금리 단 번에 0.50%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공개한 5월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대부분 참석자는 50bp(0.5%포인트) 금리인상이 다음 두어 차례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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