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정평가 44.8% 긍-부정 격차 4.6%p 오차범위 내, 국힘-민주 격차 더 벌어져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6월 3주차(17~18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커졌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4%,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8%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2%p 상승해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4.6%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최근 3차례 조사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지속 하락, 부정 평가는 지속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20.2%p→7.7%p→4.6%p). 화물연대 파업이 타결되고 윤석열 정부가 복합적 경제위기를 맞아 비상경제점검체제를 구축키로 하는 등 긍정적 요인에도 서해공무원 사건 ‘월북 판단’ 번복 발표, 야권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논란이 발생하면서 여야 대결구도가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46.2% 대 부정평가 42.8%)와 30대(47.5% 대 47.4%)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고 40대(30.4% 대 61.5%), 50대(43.5% 대 53.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 이상(67.9% 대 28.6%)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긍정 66,8% 대 부정 32.3%), 강원/제주(59.1% 대 31.8%), 부산/울산/경남(52.3% 대 41.5%), 서울(52.7% 대 40.4%)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경기/인천(47.4% 대 46.8%)은 긍정-부정이 경합했다. 호남권(30.8% 대 62.0%)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78.5% 대 부정 18.8%)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진보층(14.3% 대 81.9%)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중도층(43.5% 대 51.0%)에서는 부정평가에 비해 긍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6.1%, 더불어민주당 29.4%, 정의당 4.4%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7.3%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큰 폭으로 감소(7.2%p)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4.1%p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3.4%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6.7%p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높았고 40대는 민주당이 앞섰고 50대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다. 권역별로 호남권에서만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지만 인천/경기를 포함한 충청권과 TK-PK 영남권 등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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