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봉사회, “후원해 준 ‘한전 MCS 산청지사’에 깊은 감사”

산청군 '달맞이 봉사회'가 보낸 면 생리대 세트를 들고 캄보디아 껌뽕스프 지역 여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달맞이 봉사회>
▲ 산청군 '달맞이 봉사회'가 보낸 면 생리대 세트를 들고 캄보디아 껌뽕스프 지역 여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달맞이 봉사회>

경남 산청군 지역 봉사 모임인 ‘달맞이 봉사회’가 지난 5월 27일 면 생리대 100세트를 직접 제작해 캄보디아 껌뽕스프 지역이 있는 올트재단에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보낸 면 생리대는 면 생리대 5개와 속지 3개, 팬티 2장이 한 세트다.

이번 달맞이 봉사회의 면 생리대 제작은 ‘한전 MCS 산청지사’ 후원으로 이뤄졌다.

달맞이 봉사회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네팔 오지 여학생들이 생리대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을 보고 2020년 7월 면 생리대 제작을 처음 시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달맞이회는 처음 시작 당시 어떤 재질의 천을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모양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결국 여러 후원자들 도움으로 면 생리대를 완성했다.

2020년 7월, 네팔 오지 여학생들을 위해 100여 개 면 생리대를 제작해 보낸 이후, 캄보디아 여러 지역과 보육원, 서아프리카 베냉에 면 생리대를 만들어 후원하기도 했다.

‘달맞이 봉사회’는 재봉틀을 다룰 줄 아는 산청 어머니들이 모여 2020년 7월에 만들어진 모임이다.

김미정(여, 47) 달맞이 봉사회 회원은 “여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후원으로 이뤄진다.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이 일이 중단없이 지속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구촌 어느 나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그 누군가에게 손길을 내밀어준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신 ‘한전 MCS 산청지사’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의 작은 나눔이 또 다른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세상을 빛나게 할 것”이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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