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인이야기
살면서
허 행일
늘 한번은 겪었잖아
오늘도 이겨내야지
밤이 오면 어김없이
천장을 뛰어다니는 쥐새끼들
청량한 새소리에도
똥개는 놀라 짖지 않았던가
쓰레기는 매일마다
집 앞을 뒹굴지만
오늘도 상쾌한 마음으로
빗자루를 들어야지
진실은 항상 깨우치려는 자의 몫
동 트기 전 새벽이 제일 어둡다지만
그래도 태양이 뜨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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