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5.8%p↓ 부정7%p↑ 여야 대치정국 영향, ‘국민의힘44.8%-민주당26.4%’

[출처=스트레이트뉴스]
▲ [출처=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C&I)>가 취임 한 달이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대로 하락해 부정평가와 팽팽히 맞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경찰수사에 대해 적법한 수사라는 의견과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22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8~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8.6%,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7%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격차는 0.1%p로 팽팽하게 맞섰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5.8%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0%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3.6%p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으나 2주 만에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으로 변모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공세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대치하는 정국이 조성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제고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복합적 경제위기에도 윤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방도는 없다”는 태도를 보인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44.6% 대 부정평가 48.9%)에서는 양쪽 의견이 경합했고, 30대(43.3% 대 53.5%)와 40대(31.9% 대 67.2%)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50대(53.7% 대 45.2%)와 60대 이상(60.4% 대 37.2%)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긍정평가 61.9% 대 부정평가 34.8%), 강원·제주(60.3% 대 39.7%)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서울(긍정 48.0% 대 부정 50.0%), 충청권(46.0% 대 48.4%), 부산·울산·경남(47.4% 대 51.7%), 경기·인천(51.4% 대 45.8%) 등에서는 긍정과 부정평가가 경합했다. 호남권(26.4% 대 69.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44.8%로 2주 전보다 2.1%p 내렸고 더불어민주당도 1.6%p 하락한 26.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18.4%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정의당은 2.8%, 기타정당 3.8%. 없음·잘모름은 2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 대통령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정평가층을 흡수해내지 못한 흐름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43.7%)은 40%대 40대 연령층(32.8%)에서는 30%대에 그쳤다. 이는 6.1지방선거 패배 이후 패배 책임을 두고 당 내부 갈등이 전면에 부각된데 다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찰이 이재명 민주당 의원 본인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청 압수수색과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감행한 것에 대해 물었더니 ‘적법한 수사’라는 응답이 49.2%,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45.1%로 집계됐다. 양쪽 의견이 4.1%p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경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법 수사(79.2%),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치보복 수사(80.7%)라고 답해 진영별로 의견을 달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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