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긍정-부정평가 팽팽, ‘서해공무원 월북판단 공방’ 등 여야 대결정국 영향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6월 4주차(24~2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부정평가와 팽팽한 상황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8%였고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6%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6%p 오르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0.6%p 박빙으로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지방선거 직전 조사(6월 1일 공표)에서 긍정평가(56.3%)가 부정평가(36.1%)에 20.2%p 차로 앞섰지만 4주 만에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역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방선거 이후 윤 대통령의 정치행보가 서해공무원 월북판단 공방 등 전(前) 정권과 야당과의 대결 쪽으로 치우치면서 야권 지지층 결집을 야기한 때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40.7% 대 부정평가 44.2%), 50대(46.7% 대 51.9%)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30대(38.0% 대 56.3%), 40대(31.4% 대 62.3%)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 이상(64.1% 대 32.5%)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권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긍정 61.0% 대 부정 36.0%), 강원/제주(55.5% 대 38.6), 충청권(53.1% 대 43.0%) 등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8.5% 대 44.6%), 인천/경기(46.4% 대 45.2%)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다. 서울(44.8% 대 52.2%)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아졌고 호남권(23.7% 대 69.2%)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75.4% 대 부정 22.0%)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진보층(11.8% 대 84.4%)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중도층(43.8% 대 49.0%)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4.4%, 더불어민주당 31.5%, 정의당 3.8%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5.8%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7%p 떨어졌고 민주당은 2.1%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9%p로 전주(16.7%P)보다 소폭 감소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20%대로 하락했지만 1주만에 30%대로 올랐다.

연령대별로 18~20대(국민의힘 38.3% 대 민주당 26.5%), 50대(44.6% 대 32.3%),60대 이상(59.2% 대 23.5%)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40대(30.5% 대 45.5%)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30대(38.4% 대 34.8%)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다. 권역별로 호남권에서만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지만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