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행안부 경찰국 설치는 시대 역행 반민주적 관료주의 전횡”

윤한복 산청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이 산청읍 농협은행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박영순 기자>
▲ 윤한복 산청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이 산청읍 농협은행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박영순 기자>

경남 산청경찰서 직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관련 입장문을 밝히고 설치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직접 통제하면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개별 수사에도 정권 입김이 미칠 우려가 매우 크며, 13만 경찰을 ‘정권의 시녀’로 두기 위한 경찰 통제장치 즉 ‘경찰 민주·중립·독립성 말살 정책’이라며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반민주적인 관료주의 전횡”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통제’를 원하며, 행안부 소속 경찰국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대통령의 경찰청장 장관급화, 경찰 공안직화 공약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회에서는 4일 첫날 윤한복 산청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이 산청읍 농협은행 사거리에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윤한복 협의회장은 “행안부 경찰국 설치 반대 관철을 통해 국민 인권 보호와 경찰 중립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인 시위는 산청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원들이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경찰관서 및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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