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상생협력' 외치는 호반건설…창립 33주년 기념식서 협력사에 100억원 전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나선 호반건설 업계 최초로 데모데이 개최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다시 한번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ESG관련 사업에 향후 5년간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몇년간 ESG 경영 중 E에 해당하는 친환경사업에 공을 들여 온 만큼 <폴리뉴스>에서는 건설사들이 새롭게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과 과거 ESG경영 스토리를 소개하기로 했다. 여섯번 째 편은 올해 33주년을 맞이하며 상생협력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협력사 동반성장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호반건설이다.

◆ 호반건설, ESG 키워드는 '동반성장·상생협력'

호반건설의 ESG경영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동사는 이달 1일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대강당에서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맞아 협력사들에게 위기극복 지원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의 2배 규모다. 

또한 호반건설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설사다. 앞서 지난 7일 호반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하이 데모데이 2022: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투자부터 인수합병, 구매, 채용 등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가 투자 및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또 호반건설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건설은 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호반그룹과의 직접적 연계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업계 최초 中企 건설사 ESG경영 지원

건설업계에서 협력사에 ESG경영 지원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도 호반건설이다. 동사는 앞서 지난해 7월 7일 경기 여주 ㈜이화건영 공장에서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2021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호반건설은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했고, 동반위는 호반건설 협력사의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 지표 개발, 협력사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호반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협력사의 ESG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수사례가 되어 건설 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ESG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협력사 뿐만 아니라 비협력사 중소기업에도 ESG경영 도입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ESG경영 전도사로 나선 바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호반파크 2관에서 호반그룹,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당시 건설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게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임원 대상 경영교육.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운용했다.

이 외에도 호반그룹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던 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6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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