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의 2.1배, '더블링' 지속…위중증 81명·사망자 11명
중증 병상 가동률 15.2%…재택치료 확진자 20만명대

코로나19 재확산세, 검사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 코로나19 재확산세, 검사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천878만8천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4만342명)보다는 1만4천43명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진단 검사 수가 감소해 확진자 수도 함께 줄어든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2천681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 4일(6천248명)의 4.2배로 증가해 1주일 단위 '더블링'(2배로 증가)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9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 지난 4월 25일(3만4천361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천268명, 서울 4천896명, 인천 1천944명, 부산 1천250명, 경남 1천164명, 경북 1천68명, 대구 1천22명, 충남 982명, 제주 832명, 대전 758명, 충북 717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울산 609명, 광주 580명, 전남 547명, 세종 269명, 검역 3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19명으로 전날(305명)보다 14명 늘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2만5천980명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71명)보다 10명 증가한 8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17일(82명) 이후 31일 만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5.2%(1천429개 중 217개 사용)로 전날(13.8%)보다 1.4%포인트 올랐다. 1주 전 가동률(9.1%)보다는 6.1%포인트 높아졌으며,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7.7%로 전날(26.7%)보다 1.0%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1.1%로 전날(21.0%)보다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만504명으로, 전날(21만9천840명)보다 664명 늘었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8일(3만9천193명)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전날부터 20만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 사망자(14명)보다 3명 적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와 60대 각 2명, 50대, 40대, 30대에서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5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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