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 영남권과 50대 연령층에서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39.2%-민주당35%’ 국힘 2%p↑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알앤써치>는 7월 3주차(16~18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주 간의 하락 흐름을 멈추고 반등했다고 20일 <뉴스핌>이 전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6%로 지난주 대비 3.1%p 상승했고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떨어진 61.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6.0%p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은 이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에서 30%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국정운영의 위기신호로 해석됐지만 5주 만에 30%대 중반대로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에 따른 위기감이 보수층 등 여권 지지층에게 위기감을 안겨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확산되는 악재에도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과 맞물려 북한어민 북송 이슈를 제기하며 보수층을 결집하는 행보를 보였고 김건희 여사도 공개행보를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21.5% 대 부정평가 72.1%), 30대(36.6% 대 63.4%), 40대(24.9% 대 73.4%), 50대(42.5% 대 56.4%), 60대 이상(45.3% 대 50.6%) 등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50대에서 긍정평가가 14.4%p 올라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의 요인이 됐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평가 58.8% 대 부정평가 39.9%)에서 긍정평가가 전주(47.0%) 대비 11.8%p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46.5% 대 49.1%)에서도 지난주(38.8%)보다 7.7%p 올라 영남권의 긍정평가 상승이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의 동력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서울(긍정평가 37.4% 대 부정평가 59.5%), 경기·인천(31.9% 대 65.3%), 충청권(32.0% 대 63.5%), 강원·제주(29.4% 대 68.5%), 호남권(16.1% 대 81.7%)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큰 격차로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 39.2%, 더불어민주당 35.0%, 정의당 3.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p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9%p 하락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p에서 4.2%p로 커졌지만 오차범위 내다(지지정당 없음 19.3%).

연령대별로 18~20대(국민의힘 28.5% 대 민주당 37.9%)과 40대(28.2% 대 43.5%)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고 30대(41.7% 대 35.3%), 50대(45.1% 대 31.6%), 60대 이상(47.1% 대 30.1%)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권역별로 서울(국민의힘 47.7% 대 민주당 28.7%), 대구·경북(55.6% 대 13.9%), 강원·제주(41.3% 대 28.7%)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경기·인천(37.6% 대 36.3%), 부산·울산·경남(39.8% 대 37.0%), 충청권(36.5% 대 40.4%) 등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다. 호남권(13.1% 대 57.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우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RDD(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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