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남한에서 처벌43.1%-강제북송 맞다43.3%’, 정경심 사면 ‘찬성43.2%-반대47.9%’

[출처=데이터리서치]
▲ [출처=데이터리서치]

<데이터리서치>는 7월 정례조사(2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달 조사(6월 27일)에 비해 재차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0%대로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7%(아주 잘하고 있다 21.6%, 다소 잘하고 있다 12.1%)였고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1.4%(다소 잘못하고 있다 8.9%, 아주 잘못하고 있다 52.5%)였다(잘 모르겠다 5.0%).

지난달 조사(긍정 45.3% 대 부정 50.4%)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1.6%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1.0%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정과 긍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27.7%p 높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1지방선거 직전인 5월31일 조사(긍정 57.7% 대 부정 38.1%)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4.0%p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검찰 편중인사, 경찰국 신설 갈등 등의 현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복합 경제위기 진행에도 윤석열 정부가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을 정쟁 이슈로 제기한데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8.2% 대 부정 61.8%)와 30대(21.9% 대 74.1%), 40대(25.0% 대 72.4%), 50대(34.7% 대 62.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60대 이상(47.4% 대 47.0%)에서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p 내외에서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46.4% 대 부정 45.6%)에서만 긍정-부정이 비슷했고 서울(35.6% 대 60.8%), 부산/울산/경남(36.3% 대 55.8%), 충청권(35.7% 대 58.1%), 인천/경기(29.2% 대 68.3%), 호남권(22.9% 대 71.9%) 등 대부분 권역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난달의 TK 윤 대통령 긍정평가 우위구도가 경합으로 변했고 서울과 PK는 경합에서 부정평가 우위로 변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44.4% 대 부정 50.4%)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지난달 조사(68.0% 대 27.8%)와 비교하면 보수층에서의 지지이탈 폭이 23.6%p에 달했다. 진보층(11.6% 대 84.9%)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13.8%p 늘었다. 중도층(34.8% 대 61.0%)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7.8%p 빠졌다.

다음으로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탈북어민 강제북송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강제 북송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재판해서 처벌했어야 했다’는 응답이 43.1%, ‘우리나라에서 재판해서 처벌하기 보다는 강제 북송했어야 했다’는 응답은 43.3%로 비슷했다(기타 의견 7.9%, 잘 모름 5.8%).

또 “최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에 대한 사면을 언급한 대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의견이 43.2%, 반대는 47.9%였다. 반대가 4.7%p 오차범위 내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유선 1%, 무선 99%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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