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에 관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8·15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대한상의는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기업인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사면 건의 대상자에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도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사면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커뮤니티, 블로그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이들의 사면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재용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 중 62.97%가 긍정률로 분류됐다. 부정률은 16.38%였고, 중립률은 20.65%였다. 이재용 사면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는 총 9543건이었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은 긍정률이 58.46%였다. 부정률은 18.04%, 중립률은 23.50%로 집계됐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정보량은 1502건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대통령 재가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이 확정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