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유튜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도로 만든 영상 한때 비공개
대통령실 “선거 때 메뉴 수정하는 과정서 착오”
홍준표, ‘가처분 신청’ 이준석 향해 “더 이상은 분탕질”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AI(인공지능) 윤석열’과 ‘쇼츠 공약’ 동영상들이 비공개 처리된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을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59쇼츠’니 ‘AI 윤석열’이니 역사 속으로 지워도 좋다. 그런데 국민과 했던 약속들은 지우지 말자”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양육비 선지급 같은 공약. 그 공약 때문에 믿고 ‘윤석열’ 찍어 보겠다고 제 손을 잡고 이야기하던 유권자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들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기획한 영상들이다. ‘이준석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언론들의 보도에 비공개됐던 영상들은 6일부터 다시 공개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유튜브 채널 담당자가 선거 때 메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이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데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홍 시장은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추진한데 대해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 한다”며 “후회 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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