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 받들 것”
윤석열 대통령, 7일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사표 수리

출처=연합뉴스 
▲ 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 복귀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모두가 잘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며 “대통령께서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참모들은 비단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 여러분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 문제 즉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사항"이라며 "인사 대상자가 함부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고 그 외 사람이 예단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다만 분위기를 좀 알려드리자면 현재까지는 취임한 지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분발을 촉구하되 분발해서 일하라는 당부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 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상의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 차장의 사직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 외엔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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