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전망 ‘좋아질 것10%-나빠질 것27%’, ‘차이 없을 것’61%, 개인경제 영향 ‘물가와 금리’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8월2주차(8~10일)에 향후 6개월 후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2개월 전 조사 대비 비관적 전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우리나라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다’(매우+대체로)라는 긍정적 전망이 16%, ‘나빠질 것이다’(매우+대체로)라는 부정적 전망이 46%로 나타났으며, ‘차이가 없을 것이다’는 36%였다.

올해 6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16%p 감소했으며,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25%p 상승했다. 전국지표조사가 2020년 이후 여러 차례 실시한 경제전망 조사 중 낙관적 전망은 가장 낮고 비관적 전망은 가장 높았다.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은 연령대별로 40대(60%), 50대(52%)에서 높았고 낙관적 전망은 70대 이상(30%), 60대(24%)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44%, 비관적 전망은 14%로 집계됐고 부정평가층에서는 낙관 전망 5%, 비관 전망 62%였다.

향후 가계경제 전망 ‘좋아질 것 10% vs 나빠질 것 27%’, ‘차이가 없을 것’ 61%

6개월 후 본인의 가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다’(매우+대체로)라는 긍정적 전망이 10%, ‘나빠질 것이다’(매우+대체로)라는 부정적 전망이 27%였으며, ‘차이가 없을 것이다’는 61%였다. 개인 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낙관적 전망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국가경제 비관론이 개인가계 비관론으로 연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인에 대한 경제 상황별 영향력에 대한 조사에서 개인 경제에 ‘영향을 준다’(매우+어느 정도)라는 응답은 ‘물가’ 87%, ‘금리’ 75%, ‘부동산 가격’ 62%, ‘환율’ 59%, ‘일자리(직업)’ 54%, ‘주식 가격’ 50% 순으로 나타났다. ‘영향을 주지 않는다’(전혀+별로)라는 응답은 ‘일자리(직업)’ 44%, ‘주식 가격’ 34%, ‘부동산 가격’ 33%, ‘환율’ 31%, ‘금리’ 20%, ‘물가’ 13% 순이었다.

‘물가’, ‘금리’, ‘부동산 가격’은 30대, ‘환율’, ‘주식 가격’은 40대에서 개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일자리(직업)’은 40대 외에 18-20대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물가’, ‘금리’, ‘일자리(직업)’은 경제적 계층이 하위일수록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부동산 가격’, ‘환율’, ‘주식 가격’은 경제적 계층인식이 상위일수록 높았다.

현재 가장 크게 부담이 되는 경제 상황은 ‘물가’가 52%로 과반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금리’ 15%, ‘부동산 가격’ 13%, ‘일자리’ 7%, ‘주식 가격’ 4%, ‘환율’ 3% 순이었다. ‘물가’가 가장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70세 이상(62%) 및 18-20대(55%) 연령대와 경제적 인식 하위 계층(56%)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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