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적인 건 아니나, 해당 일정 엄청 돌아다녀”
“팬클럽 문제가 아니라 유출 경위가 중요한 것”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건희사랑'에 대통령 일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상례적인 건 아니다'면서도 '저와 관련된 단톡방에서는 지난 10일, 또 23일 두 차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사진=김재원 의원실>
▲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건희사랑'에 대통령 일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상례적인 건 아니다"면서도 "저와 관련된 단톡방에서는 지난 10일, 또 23일 두 차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사진=김재원 의원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에서 대통령 일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자신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도 이미 두 번이나 접했던 내용이라며 팬클럽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건희사랑'에 대통령 일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상례적인 건 아니다"면서도 "저와 관련된 단톡방에서는 지난 10일, 또 23일 두 차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10일엔 '금요일(12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문시장 방문 예정'이라고 올라왔다가 수해 때문에 중단됐다고 올라왔다"며 "23일 오전 10시 29분에는 '윤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8월 26일 금요일 00시 방문입니다. 000 회원 여러분들은 전원 참석 바랍니다. 공영주차장으로 오세요, 현수막 4개'(라는) 공지가 올라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일정이) 건희사랑에 올라왔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이라 뉴스가 됐는데 사실 이건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기에 '건희사랑'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과 함께 출연한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수해 때문에 취소됐다는 걸 누가 알고 카톡방에 그런 사실을 공지한다는 것 자체가 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게 건희사랑 팬클럽에 올랐다고 해서 그게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 유출 경위가 중요한 것"이라며 "건희사랑 팬클럽에 올랐다고 해서 그걸 문제 삼을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건희사랑'에 올라온 게시물에 한 이용자가 댓글로 윤 대통령의 향후 일정과 함께 “많은 참석과 홍보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 시점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됨에도 이 같은 대외비가 ‘건희사랑’ 이용자에게 어떤 경로로 흘러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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