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7주 째 하락…전국 전셋값 -0.19% ↓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값와 전셋값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다.

서울은 이번주 0.17% 하락하며 17주째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낙폭은 2012년 12월10일(-0.17%) 이후 9년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서울 25개 구 중 도봉구 아파트값이 -0.31%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노원(-0.28%), 종로·중·서대문(-0.25%), 은평(-0.24%), 송파구(-0.22%) 등도 내렸다. 이어 경기(-0.25%)와 인천(-0.29%)도 약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0.20%)보다 큰 0.23% 하락했다.

수도권 하락폭은 2012년 8월6일(-0.24%)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대다. 의왕(-0.40%), 의정부(-0.43%), 화성(-0.42%), 광명시(-0.41%) 등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인천 연수(-0.36%)·남동(-0.21%)·서구(-0.31%) 등지도 여전히 하락폭이 컸다.

세종시는 이번주 0.44% 떨어지며 지난주(-0.4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전셋값도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9% 떨어졌다. 역시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떨어졌다.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이면서 2019년 2월25일(-0.17%) 조사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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