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유공자 아들 유병두씨에 훈장 전수

22일 경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화랑무공훈장을 유만식 하사의 아들 유병두(오른쪽에서 세 번째)에게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 22일 경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화랑무공훈장을 유만식 하사의 아들 유병두(오른쪽에서 세 번째)에게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6‧25 참전유공자의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이 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훈장을 받은 전수 대상자는 6‧25 전쟁에 참가해 전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상태로 사망한 故 유만식 하사(제3보병사단)이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여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다대한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를 하는 무공훈장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훈장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늦게나마 72년 만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수식에 참여한 고(故) 유만식 하사의 아들 유병두씨는 “이제라도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명예를 훈장을 통해 되찾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리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주시에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이에 김호진 부시장은 “호국 영웅들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가 유공자와 유족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보훈가족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에 더욱 힘쓰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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