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수급지수 80선 붕괴…지난 5월 첫 주 조사 이후 20주 연속 하락세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0 이하로 떨어지며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아질 수로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5를 기록하며 지난주(80.2)보다 낮아졌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에서의 상대 비교이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넷째주(78.7)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 주 조사(91.1) 이후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지난주 73.8에서 73.2로 하락하며 5대 권역중 가장 낮았다. 이어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이 74.5에서 74.1로 떨어졌다.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지난주 75.5에서 이번주 74.7로,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86.2에서 85.5로 내려왔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85.9에서 84.9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83.9)와 인천(82.2) 역시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3.1)보다 낮은 82.3을 기록해 2019년 6월 셋째주(82.2) 조사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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