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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슈] 국힘, MBC ‘왜곡보도’ 고발에 민주 “뻔뻔” “치졸” “역겹다” “자살골” 맹공

박수현 “尹, 멘붕에 빠져…프레임 전환 시도하는 듯” 저격
성일종 국힘 정책위의장 “민주, 트집잡기 부끄럽다…권언유착 중심에 항상 MBC 있어”
민주, 박홍근 외 168명 명의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 파장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차 해명에 나섰고, 최초 보도 한 MBC를 상대로 왜곡 보도 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살골”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 맹공을 퍼부었다.

문재인 전 정부에서 마지막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던 박수현 수석은 “멘붕에 빠진 대통령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SNS에 글을 올려 꼬집기도 했다. 그는 27일 오전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박홍근 외 168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또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이번 외교 참사 트로이카는 국회 운영위 출석을 촉구했다. 

국힘, “MBC, 국격 훼손…진실을 말해야” ‘정언유착’ 맞대응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일었던 ‘욕설 논란’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서로를 겨냥한 공세의 수위가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다. 집권여당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정언유착’을 거론하며 MBC를 상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한 데에 답을 하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야당의 준비된 흠집내기다”라며 해외 순방 평가로 ‘외교 참사’라는 지적에 격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현안마다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번 뉴욕에서 한일 간의 정상이 만나서 함께 노력하기로 풀기로 한 것은 가까이 있는 나라가 사이가 좋아야한다는 그런 면에서는 굉장한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가 걸렸느니 안 걸렸느니 그럼 일본기는 걸렸나”며 “정말 이런 트집을 가지고 정말 부끄럽다”고 맞대응했다.

그는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도 “한번 오면 한번 가고 하는 거다”며 “찾아간 게 굴욕적이냐”고 반박했다.

‘48초 환담’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갑자기 일정변경되는 건 다자 무대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며 “짧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을 했고 그것을 바이든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정상 간에 인지했다고 하는 것은 그 만남의 시간보다도 내용적 측면에서도 굉장히 성과가 있는 거다”고 답했다.

하지만 ‘답변도 그 자리에서 들었냐’는 질문에 “미국 입장에서 답변 내놓기가 어렵지 않겠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욕설 논란’에는 “전문가 영역에 대한 검증도 없이 짜깁기해서 자막까지 달아 내보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소리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는데 어디를 짜깁기가 되나’는 질문에 “자막으로 내보내는 것 자체가 짜깁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관련 비판 논평이 첫 보도 30분쯤 전 나온 것에 대해 “MBC가 이걸 입수한 시간이 또 방송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전에 박홍근 대표가 이걸 다 알고 있었지 않나”라며 “옛날에 광우병 사태도 MBC가 중심에 있었고 검언유착 사건 있을 때도 지모 씨 전과 5범을 데리고 했었을 때도 MBC가 중심에 있었다. 이번에도 또한 MBC가 중심에 있다. 이거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미 온라인상에서 다 퍼져나가던 것이 8시 후반 때부터 있었다. 게다가 대통령실에서 각 언론사에다가 협조를 요청하는 정식 문자들이 다 이미 돌았기 때문에 MBC가 그쪽으로 넘겨주지 않았어도 민주당 인지할 수 있었다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지적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확하지도 않은데 지금 이렇게 혼란스럽게 깎아내리기 했었던 사람들에 대한 그 반성도 분명히 있어야 되고 그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묵언이 필요한 분이다. 지금 불의를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계신가”라며 오히려 반문하면서 “그런 분이 불의를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피력했다.

당내 비판 목소리에는 “민주국가에서 의견 낼 수 있다”면서 “다만 언론이 그동안 해 왔던 행태 같은 경우도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청래 “뉴욕에서 뺨 맞고 왜 MBC에 눈 흘기나” 장경태 “‘벌거벗은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 공세

민주당은 연일 “자살골” “역겹다” ‘후안무치” 등 거친 단어들로 수위 높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축구경기로 치면 ‘경기를 뛴 윤석열 선수가 있습니다. 자살골을 많이 넣었어요’ 이거다”라며 비아냥 댔다.

정 최고위원은 “자책골 넣은 사람이 자책을 해야죠. 그런데 왜 방송카메라에게 눈 흘기고 국민들 눈과 귀를 못 믿겠다고 그러나”라며 “웃긴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KBS, SBS도 다 똑같이 보도했다. 그런데 왜 MBC만 문제삼는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직 대검찰총장 같은 인식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며 “’내가 국민들의 귀를 교정하겠어’ 그런 생각아니겠나”며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안보실장 그리고 국민을 더 혼란에 빠뜨린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해임건의안도 진행되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박홍근 의원 외 168인 명의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외교부장관은 외교, 경제외교 및 국제경제협력외교, 국제관계 업무에 관한 조정, 조약 기타 국제협정, 재외국민의 보호ㆍ지원, 재외동포정책의 수립, 국제정세의 조사ㆍ분석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되어 있다”며 근거를 댔다.

그러면서 ‘나토 순방 당시 민간인 신 씨 동행’, ‘지난 8월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패싱 논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사전 사후 무책임’ 등을 추가로 언급하고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물었다.

‘MBC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가 일각에서는 박성제 현 사장의 연임 문제하고도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현재 과방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최고위원은 “무슨  MBC 박성제 사장을 증인 채택한다는 둥 (반발하고 계신데), 그것도 백보, 천보 양보해서 이해를 하겠는데 MBC 전임 사장까지 또 증인 채택한다고 어제 또 언론 플레이를 하시더라”며 “저는 이해가 안 간다. 이런 게. 다들 이상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포장된 말로는 후안무치이고 날것으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민을 어떻게 보고 이렇게 상황모면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 기가 찬다. 제발 보통 인간의 기본 상식으로 바라보고 판단하기를 권면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자중하고, 적반하장식 언론탄압을 멈춰라”라며 일격을 가했다.

장 위원은 “국민께서는 MBC를 표적으로 삼아 국면 전환과 언론장악의 달콤한 꿈을 꾸는 여당의 의도를 모르실 리 없다. 억지 생떼와 허위사실로 본질을 흐리고 언론을 길들이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멈추십시오. 단언컨대 망상이다”고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뒷골목 건달이나 쓸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이 잘못이냐 아니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장면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영상을 찍는 기자단의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은 MBC를 항의 방문, 고발 조치, 손해배상도 청구한다고 한다. 이도 부족했는지 이제는 정언유착 음모론까지 들먹거린다. '기억도 수사'하더니, '진실도 기소'할 태세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장 위원은 “2014년 세월호 보도 개입으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잊으셨냐”고 되짚으며 “정언유착이 아니라 보도 개입이고, 언론탄압이다”고 꼬집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尹, 프레임 전환하고 있어” 힐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해당 논란이 일고 대통령실 해명이 보도된 뒤 자신의 SNS에 “부끄럽다”며 윤 대통령 ‘욕설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목소리를 보탰다.

박 전 수석은 23일 SNS에 “대통령을 걱정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라며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선배로서, 김은혜 홍보수석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일종의 동업자 의식일 수도 있다. 맨붕에 빠진 대통령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수습책은 실수의 인정과 진심의 사과인데, 다른 해명과 변명을 할까봐 걱정됐다”라며 “한참만에 나온 홍보수석의 해명! 논평하고 걱정할 필요조차 없어졌다. 진짜 부끄럽다”고 비꼬았다.

박 전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윤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규정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도어스태핑 처음에 하셨을 때 사과를 하셨으면 끝났을 일인데 왜 이렇게 확전과 정공법으로 정면돌파를 택하신 건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저는 프레임 전환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바로 그 욕설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뒤에 있는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이 부분에 초점을 옮겨가서 그것을 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대통령이 직접 규정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한미동맹의 훼손이라고 하는 무슨 만병통치약이고 전가의 보도 같은 (걸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 이것만 꺼내면 이것이 마치 무슨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앞에 욕설 부분을 가리고 뒤에 한미동맹 부분으로 프레임을 옮겨가서 정면 돌파를 하려고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미국 의회든 한국 의회든 욕설이 문제의 핵심이다. 대통령의 언어(가 잘못됐다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부대변인께서는 대통령이 사과 내지 유감표명을 하지 않는 그 이유와 관련해서 이XX라고 하는 게 논란의 본질이 아니고 논란의 본질은 바이든이냐 아니냐 바로 이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는 질문에 “그것이 바로 대통령실이 초점을 그렇게 옮기고 싶다는 것을 그 인터뷰가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며 “그런데 대통령실만 뒷부분으로 지금 옮겨가고 싶고 그것이 본질이 앞부분 욕설은 본질이 아니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계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서 국민과 대화하는 홍보수석실, 이런 곳은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추측해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그런 원칙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고 충분히 그런 역량도 있고 다 있으신데도 욕설 부분이 본질이 아니고 뒷부분 바이든이냐 아니냐가 본질이다라고 지금 억지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심야 브리핑이 해당 논란으로부터 13시간 후에야 열린 것에 대해 “의아했다”며 “그렇게 중대한 심각한 문제가 터졌는데 13시간인가 15시간 동안 해명이 없었다. 그러니까 그 당시 모든 국내 언론이 대통령실의 해명 없이 바로 자막을 달고 다 보도가 된 것 아니냐.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해명이 없었다는 것은 해명할 말이 없었다는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초 영상에서 욕설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대통령실 대외협력실에서 가장 먼저 인식하고 오히려 기자단한테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는 것 아니겠나”고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비보도를 요청해 본 기억이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부당성을 피력했다.

이어 “오히려 그분들의 당황스러운 그런 행동들이 그 욕설과 비속어가 사실로 존재했다라고 하는 것을 증명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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