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등서 이달 30일까지 ‘탄소숲 걷기 캠페인’ 진행
탄소숲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탄소중립도 실천... '일석이조'
포항시, ‘그린웨이 프로젝트’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포항의 대표 도시숲인 포항철길숲 <사진=포항시>
▲ 포항의 대표 도시숲인 포항철길숲 <사진=포항시>

포항철길숲과 해도도시숲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탄소숲 걷기 캠페인’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탄소숲 4개소(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안동천년숲, 순천만국가정원) 중 한 곳을 방문해 탄소숲을 걷고 본인의 SNS에 인증하거나 탄소숲 걷기 포스터를 공유한 후 링크를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탄소숲 걷기 캠페인 웹포스터 <사진=포항시>
▲ 탄소숲 걷기 캠페인 웹포스터 <사진=포항시>

탄소숲은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법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의무가 없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업)이 승인된 곳을 의미하며 포항시는 2곳을 보유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해도도시숲과 포항철길숲은 외부사업 승인으로 연간 66톤씩, 향후 30년간 약 2000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증 받아 70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의 대표 도시숲인 철길숲은 지난 2015년 KTX 포항 직결선 개통 이후 발생한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까지 9.3km에 달한다. 시민들은 선형의 도시숲을 출퇴근 및 등하굣길로 이용하고 자동차가 가진 도시공간의 주도권을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해 ‘탄소제로’를 실천하고 있다. 

해도도시숲 <사진=포항시>
▲ 해도도시숲 <사진=포항시>

아울러, 해도도시숲은 형산강을 사이에 두고 포항산업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로부터 도심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탄소숲 걷기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