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보다 2.9%p 높아, 대부분 연령-권역-이념성향서 대통령지지도보다 소폭 높아
남북한 안보상황 ‘불안하다’ 64.8%, 尹대통령 부정층(68.9%)이 긍정층(57.3%)보다 높아

윤석열정부 국방안보정책 평가(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 윤석열정부 국방안보정책 평가(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폴리뉴스>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윤석열 정부 국방안보정책 평가 조사결과 부정적인 평가가 60%에 가까웠고 60%가 넘는 국민이 남북한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국방안보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었더니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39.0%(아주 잘 한다 27.1%, 다소 잘 한다 11.9%)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5%(다수 잘못하고 있다 8.8%, 아주 잘못하고 있다 49.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평가 36.1% 대 부정평가 61.8%)와 비교하면 국방안보정책 긍정평가는 2.9%p 높았고 부정평가는 3.3%p 낮았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군사적 도발을 연속적으로 감행했고 7차 핵실험도 임박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국방안보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부정평가보다 낮게 조사된 것은 국민들이 윤 대통령 국정평가와 연동돼 국방안보정책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남성(긍정평가 40.5% 대 부정평가 57.5%)이 여성(37.6% 대 59.3%)에 비해 다소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28.9% 대 64.8%), 30대(44.7% 대 53.7%), 40대(25.5% 대 71.4%), 50대(35.6% 대 64.1%)에서는 국방안보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으나, 60대 이상(52.4% 대 45.6%)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긍정평가 53.7% 대 부정평가 43.3%)에서의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부산/울산/경남(46.4% 대 52.8%)에서는 40% 중후반으로 다른 지역에서 비해 높았다. 서울(39.8% 대 57.0%), 경기/인천(35.2% 대 61.3%), 충청권(38.1% 대 59.0%) 등에서의 국방안보정책 긍정평가는 30%대였고 호남권(23.1% 대 76.0%)에서는 20% 수준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비교하면 20대에서는 지지율 대비 8.7%, 30대는 4.0%p, 50대는 2.5%p, 60대 이상은 2.8%p 높았고 40대에서는 2.4%p 낮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안보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에 비해 소폭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62.1% 대 부정평가 36.1%)에서의 윤석열 정부 국방안보정책 긍정평가는 60%를 넘어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3.2%p 높았다. 진보층(10.1% 대 87.7%)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중도층(39.2% 대 59.0%)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대비 4.1%p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긍정평가 97.1% 대 부정평가 1.3%)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윤석열 정부 국방안보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층(5.2% 대 93.4%)에서는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책평가가 대통령 국정평가와 연동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한 안보상황 ‘불안하다’ 64.8%, 尹대통령 부정층(68.9%)이 긍정층(57.3%)보다 높아

남북한 안보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불안하다’ 28.5%, ‘조금 불안하다’ 36.3%. ‘별로 불안하지 않다’ 24.6%, ‘전혀 불안하지 않다’ 8.0% 등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예상으로 인해 64.8%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모든 연령대와 권역, 이념성향에서 안보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수준이 60%대로 비슷했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에서는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57.3%, 부정평가층은 68.9%였다.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8월말 행정 자치부 기준 지역, 성, 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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