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에서 찬성 80%내외
한미일 안보협력, 찬반의견 갈려

한미일 안보협력 필요성(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 한미일 안보협력 필요성(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폴리뉴스>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안보현안 조사결과 한미군사동맹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찬성했으나 한미일 3국 안보협력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찬성’은 83.6%(‘적극 찬성’ 47.3%, ‘찬성하는 편’ 36.3%)였고 ‘반대’는 11.4%(‘반대하는 편’ 8.8%, ‘적극 반대’ 2.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18~20대(찬성 81.9% 대 반대 14.3%), 30대(94.2% 대 3.3%), 40대(79.4% 대 13.3%), 50대(83.8% 대 13.1%), 60대 이상(81.9% 대 11.7%) 등 모든 연령층에서 한미안보동맹에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고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찬성 87.4% 대 반대 10.6%), 부산/울산/경남(81.9% 대 12.3%), 대구/경북(82.5% 대 12.6%), 인천/경기(83.6% 대 11.5%), 호남권(84.0% 대 9.1%), 충청권(79.0% 대 12.8%) 등 모든 권역에서 찬성이 80% 내외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찬성 86.0% 대 반대 10.2%), 중도층(84.9% 대 11.2%), 진보층(79.5% 대 15.9%) 모두 찬성이 80% 내외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에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찬성 의견이 49.2%(‘적극 찬성’ 26.5%, ‘찬성하는 편’ 22.7%)였고 ‘반대’ 응답은 47.6%(‘반대하는 편’ 20.4%, ‘적극 반대’ 27.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18~20대(찬성 38.4% 대 반대 55.9%)에서는 반대가 과반을 넘었고 30대(54.0% 대 44.1%)는 찬성이 과반을 넘어 20대와 30대 간에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 40대(35.6% 대 58.4%), 50대(46.3% 대 53.2%)에서는 반대가 찬성에 비해 높았고 60대 이상(63.0% 대 34.2%)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지역별로 서울(찬성 46.8% 대 반대 50.1%), 인천/경기(47.2% 대 49.7%), 충청권(45.5% 대 51.7%) 등에서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았고 호남권(43.8% 대 56.2%)에서는 반대가 찬성에 비해 많았다. 부산/울산/경남(55.6% 대 37.8%), 대구/경북(61.7% 대 36.0%) 영남권에서 찬성이 반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찬성 64.5% 대 반대 34.1%)에서는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찬성이 높았고 중도층(49.6% 대 47.6%)에서는 찬반이 팽팽했고, 진보층(28.6% 대 68.8%)에서는 반대가 많아 보수층과 진보층이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8월말 행정 자치부 기준 지역, 성, 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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