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0.31
▲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0.31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56명 중 128명에 대한 발인과 본국 송환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128명 가운데 내국인은 121명(발인 완료), 외국인은 7명(본국 송환)이며, 빈소에 안치된 인원은 9명, 송환 대기자는 19명이다. 부상자 173명 중 입원자는 38명, 귀가자는 135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이다. 

사망자 거주지는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는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 순이었으며, 외국인 사망자 26명의 출신지는 이란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명, 러시아 4명 등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입원 환자 지원을 담당하는 복지부 직원을 2배로 늘렸다. 중증환자는 환자 1인당 담당 공무원을 1명에서 2명으로, 경증환자는 입원 기관당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

사망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지자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하고, 복지부 직원을 장례식장당 1명 배정해 구호금, 장례비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사상자의 경우에도 내국인에 준해서 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한다. 부상자는 신속한 치료비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실 치료비를 대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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