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은 기자] 기준금리 인상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와 크레딧 스프레드가 큰폭 상승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협회 발표에 따르면 금년 10월 국내 채권금리는 큰폭 상승했다. 금통위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심해짐에 따라 단기 및 중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월초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심리 완화, 미국의 높은 물가 지속에 따른 연준 최종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고강도 긴축 우려와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으로 국내 금리는 큰폭 상승했다.

중순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한은·기재부의 채권시장 개입 등으로 일부 하락 전환하였다.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 ABS, 회사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64조원에서 55조2000억원으로 8.8조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회사채, 통안증권, 금융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0.1조원 감소하면서 2,598.7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1.6조원 감소한 3.7조원이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신용경색에 따라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큰폭으로 확대됐다.

 10월 ESG 채권발행은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전월대비 1조 1,144억원 감소한 3조 7,032억원 발행됐으며, 10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20건 1조 5,560억원으로 전년동월(2조 8,700억원)대비 1조 3,14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 5,230억원으로 7조 6,290억원이었던 전년동월 대비 6조 1,060억원 감소하였고, 참여율은 97.9%로 265.8%였던 전년동월 대비 167.9%p 감소하였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10건,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은 33.4%를 기록했다.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리 상승과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63.5조 원 감소한 310.1조 원을 기록한 가운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4조 원 감소한 16.3조 원을 기록했다.

 10월중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채, 국채, 특수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은행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로 2.5조 원을 순매수했다.

10월중 국가 신용 등급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약세 등으로 국채 1.3조원, 통안채 1.2조원, 은행채 2.1조원 등 총 4.8조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규모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31조 94억 원이었던 전월 대비 0.4조 원 증가한 231조 3,787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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