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양당 경합, 영남권-충청권 국힘 지지율 앞서고 호남권은 민주당 우위

정당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정당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9일~21일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0% 초반에서 박빙의 격차로 경쟁하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폴리뉴스와 뉴스더원 공동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2.3%, 민주당 31.8%, 정의당 3.6%, 기타정당 4.4%,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27.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2주 전 조사(5일~7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0.5%p 올랐고 민주당은 2.1%p 하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무렵(5월 14일~16일) 국민의힘 지지율은 45.5%, 민주당 29.4%로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6.1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조사부터 양당 격차가 줄어들었고 10월 조사(8일~10일)에서는 국민의힘 34.3%, 민주당 34.7%로 접전양상을 나타냈으며 이러한 상황이 11월에도 지속되는 흐름이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의 경우 5월 조사에서는 19.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7.9%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성별로 보면 남성(민주당 28.2% 대 국민의힘 34.9%)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소 높았고 여성(35.3% 대 29.8%)은 민주당이 다소 높아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18~20대(33.8% 대 30.7%), 30대(24.6% 대 28.3%)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40대(42.6% 대 20.0), 50대(36.6% 대 27.5%)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60대 이상(24.5% 대 45.8%)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33.2% 대 국민의힘 29.5%), 경기/인천(31.4% 대 28.1%), 강원/제주(30.7% 대 28.1%)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고 대구/경북(23.5% 대 56.4%), 부산/울산/경남(25.3% 대 37.7%), 충청권(26.1% 대 37.1%)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호남권(55.3% 대 15.3%)에서는 민주당이 우위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층(민주당 7.5% 대 국민의힘 69.0%)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70%에 가깝게 결집했고 부정평가층(45.9% 대 12.7%)에서의 민주당 지지는 절반에 못 미쳤다.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33.3%였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민주당 15.6% 대 국민의힘 63.1%)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강했고 진보층(68.4% 대 7.5%)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높았다. 중도층(24.7% 대 23.3%)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비슷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89.8%) 자동응답(ARS)방식과 유선전화(10.2%) 면접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2022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