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난해 12월 보도한 ‘정세균, 2만 달러 수수 의혹 기사’ 정정보도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보도한 ‘곽 씨에게서 2만 달러 받았다.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정세균 민주당 대표) 측근 시인’ 이라는 기사에 대해 17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동아일보는 17일 ‘정정보도문’을 통해 “본보는 2009년 12월 24일자 A1면에 ‘곽 씨에게서 2만 달러 받았다.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정세균 민주당 대표) 측근 시인’이란 제목으로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대한석탄공사 사장 후보 추천 및 한국남동발전 사장 임명에 대한 대가로 측근을 통해 곽영욱씨로부터 2만 달러를 수수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이어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정 대표는 곽영욱 씨로부터 2만 달러를 받거나 그 대가로 곽영욱씨를 대한석탄공사 또는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추천한 것이 아님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한 지난해 12월 24일자 기사는 ‘한명숙 수뢰설’이 논란이 되고 있던 때 보도된 것으로 이로 인해 한명숙 수뢰설의 초점이 정세균 대표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민주당은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법원의 판결과 이에 따른 동아일보의 정정보도로 인해 곽영욱 전 사장에 대한 정세균 대표의 ‘인사청탁 연루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