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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폴리인터뷰]송영길 인천시장 민선5기 취임 1주년 평가

“시정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꿔 나가겠다”

21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폴리뉴스> 및 월간 <폴리피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막대한 재정적 위기에 처한 인천시를 되살려 달라는 시민의 염원을 안고 지난해 7월 인천시장에 취임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다음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표방하며 민선 5기 인천시를 이끌어 온 송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 인천',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있는 교육도시 인천', '청년일자리 메카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큰 성과를 이뤄냈다.

송영길 시장은 21일 <폴리뉴스> 및 월간 <폴리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5기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송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하철 출퇴근'과 '시정일기',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 등에 노력하고 있다.

지하철 출퇴근은 취임 초부터 시민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아침 출근시간에는 반드시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시정일기를 1년 동안 매일같이 써왔으며 시민들의 댓글을 귀담아 시정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은 보다 실질적이며 체계적인 민원해소와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례화했다.

또 지난해 10월초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최고수준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선포했다.

'경제수도 인천'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건설과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있는 교육도시 건설, 청년일자리 메카 인천 건설 등의 3대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육아분야에서는 2013년까지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셋째이후 출산자녀 또는 입양자녀 출산장려금 지원 및 정부보육료 전액 지원, 만12세 이하 영유아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교육도시 건설에서는 학교 교육력 강화 사업, 교육지원 사업, 지자체 연게 교육기반 확충 등의 학력신장 중·장기 대책 지원과 교육청과의 협조체계 구축, 교사 교육활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메카 인천 건설은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의 한시성고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민선 5기 목표인 신규 20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인천의 성장동력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

5월27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삼성바이오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그는 인천에 대한 관심과 투자 심리를 높이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해 인천을 홍보하고 인천을 판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미국을 방문해 세계적인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와 '글로벌센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심 실행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최고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사와 영종도 '항공훈련센터', P&W사와 항공엔진정비(MRO)센터 건립 협약를 체결했다.

또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그시르 방문해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한 200년 전통의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분교르 송도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연방 문화부, 해군중앙군사박물관, 볼쇼이 국립아카데미극장 등과 문화재 등 교류, 전시, 연구조사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송 시장의 취임 1년 가장 큰 성과로는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의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을 유치한 것이다.

삼성은 신수종사업, 즉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 등 5개 분야를 선정, 총 23조원을 투자한다는 미래전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송 시장은 취임 후 7개월 동안 삼성과 철저한 보안 속에 투자유치 활동을 벌려왔고 송도의 입지 우월성과 바이오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가능 사업 환경, 우수 고급 인력 조달 용이성을 가지고 삼성에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투자를 결정했고 9년 전 송도에 입주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바이오실밀러 업체인 셀트리온과 함께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송 시장은 연평사태 이후 최초의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고 GM 비정규직 고공농성 사태를 마무리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평가했다.

남은 임기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인천을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송도를 바이오 메디컬 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송 시장은 시민들에게 "전쟁을 치른 지방자치단체로서 큰 어려움은 있었지만 우리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잘 이겨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준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인천이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정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하 송영길 시장 일문일답]

1. 시장이 된후로 국회의원 때보다 휠씬 바빠졌다고 하는데 현재 근황에 대해 듣고 싶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
인천시장에 당선된지도 벌써 1년이 다 됐다. 시민이 세워준 시장이라는 자리가 이리도 바쁘고 어깨가 무거운 자리인 줄 몰랐다.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때는 아무래도 거대 담론이나 국가정책, 외교안보, 국가 경제정책 등 나라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시장이 되니 우선 280만명이 거주하는 인천시의 시정을 책임지고 시민들과 밀접한 생활정치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한 예로 예전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면 한번쯤 돌아보는 여유가 있었으나 지금은 눈·비가 내리면 걱정이 앞선다.

국회의원과 다르게 시장으로 시정을 직접 정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점에서 휠씬 더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이렇듯 시민과 밀접한 생활정치에 직접 뛰어들려면 시민과의 소통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취임 초부터 시민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만들기 위해 지하철로 출퇴근 했다.

시장의 무게감을 없애고 아침 출근 인파속에서 먼저 저에게 시정 운영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부터 인천시가 앞으로 살맛나는 도시가 되게 열심히 해달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까지 아침마다 시민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지하철 출근’ 이다.

아침 출근길 제가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사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시청후문에 있는 김밥집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다. 식사를 하다보면 아침 출근길에 저처럼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직원들과 만나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이 또한 제가 좋아하는 시간중 하나이다.

시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주 주간행사계획을 보면 여타 연예인 스케줄 못지 않지만 직접 발로 뛰고 부딪치면서 시민들의 요구사항들을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돼 실현됐을 때의 보람은 국회의원 때는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이 생긴다.

또 시민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시정일기를 1년 동안 매일같이 써왔으며 시민들은 시정일기를 통해 현재 시정운영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저 또한 시민들의 댓글(의견)을 귀담아 들어 시정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창구로는 트위터를 자주 쓰고 있다. 시장에게 민원 등 행정절차에 의한 의견 전달이 아닌 수시로 시민들과의 feed-back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해 아주 유용한 소통의 수단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보다 실적이며 체계적인 민원해소와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정례화해 '시민과 대화의 날'을 운영 중이며,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서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2. 대체로 기초자치단체와는 달리 광역자치단체는 참여하는 행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데, 인천시는 참여하는 행정이 실천돼지고 있나?

많은 시정정책위원회가 바로 참여행정의 구체적 토대라 볼 수 있다. 각종 시정현안에 대해서 같이 공유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 예로 인천에 다문화가정이 많다 보니까 한족 출신 주부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임명해서 실제로 다문화가정 관련 부서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고, 또 공동주택아파트 비율이 50%가 넘어가면서 주택관리사를 계약직으로 채용으로 공동주택관리 분야를 직접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탈북자 한 분을 계약직으로 채용해서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복지문제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다산콜센터처럼 저희도 해피콜센터가 곧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말 정도에 가동된다면 훨씬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3. 민선 5기 1년이 지났다. 인천은 지난 지방선거 때도 재정문제가 심각했다. 현재 부채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도시발전의 철학 부재와 불투명한 정책결정 과정 속에서 외형 위주의 개발에 기인한 여러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구도심권 개발의 추진동력이 약화되고 세수가 감소해 인천시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천만의 자산이 있다. 인천은 아직 희망과 가능성이 무한하며 시민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있는 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

오는 2014년까지 아시안게임 때문에 일정정도 부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나 2014년 이후부터는 아시안게임과 지하철 등 두 가지 큰 사업들이 해결되기 때문에 인천시 자체 부채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4. 최근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투자 마인드에 상당한 도움이 있었다고 들었다.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제대로 발전시켜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구도심을 올바르게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갈수록 무너지는 인천시민의 생산기반을 복원시키고자 힘썼다.

인천에 대한 관심과 투자 마인드의 짚불을 새롭게 지피기 위해 미국 방문했으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사와 ‘글로벌센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최고의 항공기 제작회사 보잉사의 영종도 ‘항공훈련센터’, P&W사와 항공엔진정비(MRO)센터 건립 MOA를 체결해 영종지구를 항공산업 핵심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그시와의 교류를 통해 송도글로벌캠퍼스에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한 200년 전통의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분교설치 협약체결했다. 오는 9월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문화 교류단을 보내는 것으로 두 도시간에 더 활발한 교류가 시작될 것이다.

5. '경제수도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3대 Care 핵심사업인 육아, 교육, 청년일자리 현안에 1년간 집중해왔는데, 그 성과는 나타나고 있나?

지난해 10월초 취임 100일에 즈음해 기업과 사람과 물류가 삼삼오오(3355) 인천으로 모여들어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최고수준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경제수도 인천'의 핵심사업은 육아, 교육, 청년일자리 등 3-Care 이다. 우선 올해 2010년도 예산을 7.7% 삭감해 긴축으로 재정을 운영하면서도 복지·교육 분야는 10% 이상 예산을 증액해서 친환경 무상급식, 셋째 출산부터 300만원씩 장려수당과 보육료 전액 지급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71억 투입해서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서 출산·보육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 분야로는 저희가 학력선도학교와 해밀학교 등 대안학교를 만들고, 중학교 운영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해나가는 작업들을 함으로써 교육 분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캠퍼스도 들어오고 연대송도캠퍼스도 개교하면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청년일자리 분야로는 재물포스마트타운과 여러 가지 인턴십 개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사업인 BT·IT 분야와 자동차, 항공기 부품, 레저 분야를 개발해가고 있다.

6. 이명박 정부도 100만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지만 현재 실적이 좋지 않다. 송 시장의 5기 일자리 창출 목표치는 20만인데, 1년간 어느 정도 유치했나?

딱 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기단계라 저희가 계획했던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성숙돼 가면서 조금씩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시가 일자리를 만드는 것보다 민간투자가 활성화돼서 그것이 시와 결합됐을 때 훨씬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제물포스마트타운 조성과 의료관광사업 추진, 국내기업 및 외국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기술력과 비전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 지원 육성,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미스매치 제로화를 위한 취업지원 기능강화인 원-스톱 시스템 구축, 인천형 사회적 기업 발굴·육성,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미취업자의 기업현장체험 등을 통한 취업연게와 취업활성화, 공기업 고용의무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7. 최근 인천 송도에 삼성이 대대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대기업과 외국 투자가 여의치 않은 것이 지난 4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 삼성이 이번에 그 물꼬를 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어떤 과정에서 이뤄졌나?

삼성의 송도 경제자유구역 투자결정의 의미와 파장은 매우 크다.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의 글로벌 대기업 유치는 처음이며 삼성 70년 역사상 최초로 인천과 인연을 맺게 됐다.

삼성은 신수종사업, 즉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 등 5개분야를 선정, 총 23조원을 투자한다는 미래전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때부터 삼성을 인천에 유치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취임 후 7개월 동안 삼성과 철저한 보안 속에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는 중간과정에서 사실이 보도될 경우 타 지역의 반발과 논란 속에서 사실상 협상진행이 어려워 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김태한 부사장에게 전화했을 때만 해도 삼성의 인천유치는 가능성 1%에 불과했다. 이미 경기도 기흥에 부지 5만평을 확보, 건축설계까지 마친 상태였고 기흥이 아니더라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받은 대구, 청주오송 등이 있었기 때문에 송도유치란 생각하기 어려웠다. 또 송도는 외국기업과 합작투자를 하지 않으면 입주하기가 어려운 난제가 있어 삼성 독자브랜드로 진출하고자 하는 그룹 입장에서 난색을 표명했던 사업이다.

저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삼성에 신성장동력산업의 가장 최적지가 송도라는 것을 잘 설명해 납득시켰다. 송도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화의 필수 인프라인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입지의 우월성을 가지고 있으며 셀트리온,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 지식경제부 생물산업기술 실용화 센터 등 바이오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가 가능한 사업 환경, 수도권에 입지해 우수한 고급 인력 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지도를 바꾼 3가지 사건에서 그 첫 번째가 포항제철이다. 철강을 산업의 쌀이라고 한다. 이것이 중화학공업의 토대가 됐다. 두 번째, IT산업의 쌀이라고 말하는 반도체 산업에 삼성이 83년도에 진출해 우리나라 IT산업의 토대가 시작됐다. 세 번째로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BT산업에 삼성이 진출한 것이라고 본다. 이를 계기로 이미 우리 송도에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센트리온 등과 같이 시너지를 창출해서 BT의 메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8. 이전에 송도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였던 투자문제가 삼성 투자를 계기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하는데?

롯데그룹이 약 1조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그간 송도에 부족했던 레저나 쇼핑시설이 많이 보완될 것이다. 또한 저희 시가 송도컨벤시아 2차, 소위 마이스(MICE) 산업인 컨벤션 산업들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이번에 대한항공이 1천300억을 투입해서 왕산에 마리나 요트계류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때 활용되고 해양레저시설로도 활용될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크게 호전돼가고 있다고 본다.

9. 인천의 성장동력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함께 구도심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도심 현안을 어떻게 진행돼고 있는가?

구도심의 가장 상징적인 의제인 루원시티 가정오거리 개발과 인천대학교 자리인 도화지역 개발이 큰 숙제였다.

루원시티도 거의 정리되면서 이달 말에 철거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인천대학교가 떠난 자리인 도화지역에 청운대의 유치가 추진 중이다. 청운대가 들어오게 되면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이면서 다시금 역세권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거기에 재물포스마트타운과 제2행정타운이 들어가면서 도화지역을 새롭게 개발하게 될 것 같다. 또 오랜 난제였던 동인천 북광장도 설득을 마치고 철거작업에 들어가면서 조성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의 어려운 시대를 반영하는 판자촌인 아카사키촌이 있다. 이를 과거와 같이 막무가내로 부수고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 아니라 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리모델링해 아카사키 체험촌을 만드는 식으로 개발계획을 추진해가고 있다.

시가 확보한 재원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개발 가능한 구도심부터 하나씩 선택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10. 인천하면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주경기장 포함해서 국고지원에 대한 문제점 등 여러 가지 진행사항을 설명해 달라.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2014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을 세 번째 치르다 보니 중앙정부나 국민 일부는 약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모든 경제정치가 아시아 중심, 특히 동북아로 몰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이 북경올림픽에 필적할 정도의 큰 규모로 치러졌다. 바로 그 다음에 인천이 치르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도 되고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총 49개 경기장이 필요한데, 그중 16개는 부천, 김포, 안양, 시흥 등 인천 인접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하도록 돼 있고, 나머지 33개 경기장 중 10개는 기존 경기장을 보수해서 쓰도록 돼 있다. 이 나머지 23개 중 7개는 민간이 건설하고 16개는 시가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8개 지역으로 나눠 각각 2개씩 경기장을 짓고 있다. 예를 들어 남동구의 체조·럭비경기장 기공식을 얼마 전에 했고, 오늘(21일)은 부평 십정동에 테니스·스쿼시경기장 기공식을 했다. 얼마 전에는 계양구에 배드민턴·양궁 이런 식으로 경기장을 차질 없이 짓고 있다.

아시안게임 관련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가 있다. 서구주경기장 기공식이 28일인데 여기 국고지원이 하나도 없다. 또한 지하철 2호선이 2014년도에 완공돼야 한다. 원래는 2018년에 완공되기로 돼 있던 것을 4년 앞당기다 보니까 선투입해야 하는데 이 투입분이 6,000억원이고, 이중 60%인 3,600억원을 국고지원 하기로 됐다.

여기서 우리 요구사항은 어차피 국가가 주기로 된 것이기 때문에 선투입해서 달라는 것이고, 국가는 인천시 돈을 먼저 선투입하면 2018년에 주기로 한 돈을 나눠서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게 동네잔치도 아니고 국가가 도와줘야 될 사업인데 어차피 주기로 한 거 미리 달라는 것이 저희 요구다.

셋째, 2차 컨벤시아를 송도에 1,700억 규모로 짓는데 국고지원이 안 돼 있어서 지원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가 현재 큰 관건이다.

이런 문제로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쿠웨이트까지 가서 "관객석 규모를 꼭 7만석으로 해야 되느냐"고 묻고 6만석 규모로 줄였다. 그것도 3만석은 고정석, 3만석은 가변석으로 해서 경기 끝나고 나면 3만석은 떼어나도록 했다. 그래야 활용도가 좀 더 높아진다. 괜히 덩치만 크면 사람 2만명 모여도 보이지도 않고 음향시설도 안 되고 관리비만 많이 들어서 줄이기 위해서 자구노력을 했다. 비록 초기에는 그랬지만 어차피 지원이 안 되면 어렵기 때문에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 황우여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되면서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는 28일 주경기장 기공식 때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두 분 다 오니까 아마 지원 약속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문광부 장관도 온다. 장관이 많이 도와주기로 했으며 기획재정부 설득도 할 것이다.

11. 송 시장은 연평도 사태 당시 굉장히 분주했던 모습을 보였는데, 여전히 남북관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여러 가지로 추진하고자 하는 듯하다. 구체적인 부분이 있나?

아무래도 중앙정부가 워낙 강경한 대북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조건 하에서 저희들이 풀어보기 위해 아주 노력을 많이 했다.

지난해에는 인도적 지원을 많이 했고, 올해는 중국에서 인천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해서 연평도 사태 이후 최초로 북측과 공동행사를 진행했다. 얼마 전에는 경기도와 연합해서 말라리아 방제품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제가 제안해서 접경지역인 강원도-경기도-인천광역시 3개 광역자치단체 협의체를 만들어서 앞으로 북한주민의 수해피해, 한강 수변관리, 솔잎·송충이 피해, 말라리아 방지 등 인접지역에 필요한 공동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의제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2. 송 시장의 경우 워낙 중앙정치에서의 무게감이 크다 보니까 항간에는 ‘인천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 않다’, ‘항상 서울만 쳐다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너무 인천에서만 열심히 뛰고 있고, 인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로 뛰어다니고 있다. 어제(20일)도 제가 인천대 법인화 문제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했고 교과위원들 다 만나서 설득하고 돌아다녔다. 요새는 예산문제 때문에 자주 국회 올라서 저희 인천 사정을 설명하고 있다.

13. '대한민국 미래가 인천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피력해 달라.

모든 지역이 다 중요하다고 보지만 저희가 계속 걱정하는 것은 동북아의 물류나 모든 경제적 이니셔티브를 갖고 상해나 천진, 후쿠오카, 홍콩 등이 다 경합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경합할 수 있는 도시는 누구나 다 인정하듯이 인천이라고 본다. 그래서 인천에 보다 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북아의 허브로서 역할하고 선점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아 대련 같은 데에도 밀린다면 동북아의 사업본부나 물류의 중심이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선점하고 그 허브의 네트워킹을 인천의 중심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전략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4. 인천의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인천이 여러가지 어려움에 있지만 시민들의 희망과 열정이 함께 하는 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 사업들을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할 것이며, 성장동력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존 사업의 리모델링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15.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한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께 ‘시장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선거운동 할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정신없이 1년이 흘렀습니다. 특히 인천시는 거의 전쟁을 치른 지방자치단체로서 큰 어려움은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잘 이겨내 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제가 열심히 뛰고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우리 인천이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로 발전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슈] ‘文의 남자’ 양정철의 광폭 행보, 민주당에 ‘득될까 독될까’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취임 3주 만에 광폭 행보를 보이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달 13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첫 출근한 바 있다. 양 원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을 맡은 이후 여권의 지도부나 대선주자들을 뛰어넘는 ‘이슈 메이커’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양 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서울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도왔고 이후 청와대에 함께 입성했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뒤에는 문 대통령은 노무현재단 상임이사를, 양 원장은 사무처장을 맡았었다. 양 원장은 지난 2011년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출간을 돕기도 했다. 이후 양 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메시지팀장을 맡았었고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18대 대선 때의 ‘비선 실세’ 논란을 우려해 선대위 내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하며 메시지 관리와 선거전략 수립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양 원장은 자타 공인하는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 최측근이라고할 수 있다. ▲ “대통령에 부담되기 싫다” 떠나있던 양정철 귀환, “총선 승리 병참기지 역할”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원욱 ③ “‘새로운 노무현’의 가치, 진영논리 벗어난 ‘대화와 타협’”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와 관련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미래설계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에 대해 바라보는 사람마다, 처해있는 위치에 있는 입장에 따라 생각들이 다를 것 같다”면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것이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를 과거 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제도, 정책 등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과 관련해 “굉장히 큰 고민 속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지지그룹을 흐트러트리는 효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실천도 실현도 못한 정책”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치 집단들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에 대해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고 ‘기회

[카드뉴스]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 도입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WHO가 현지시간 지난 25일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한다는 제안(ICD-11)을 채택하면서, 국내 도입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란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면서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해당 행위를 스스로 중단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시 게임이용장애로 진단한다. 28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긴급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이날 오후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이 WHO 게임질병코드분류 국내 도입 적극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게임을 ▲대중과 함께 숨쉬는 컨텐츠 ▲창의적 컨텐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컨텐츠 ▲예술적 가치를 포함한 컨텐츠로 정의하고, 명확하지 않은 기준으로 게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준비위원회(공대위)는 29일 공식 출범을 알리고 게임 질병코드 반대 활동

[카드뉴스] [노무현 서거 10주기추도식] 노무현의 꿈 ‘사람 사는 세상’

1.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수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그를 잊지 않고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2.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생전 일으킨 ‘노풍(盧風)’은 아직까지 남아있었습니다. 3. 무더위 속, 수많은 사람으로 인한 긴 줄에서도 추모객들은 밝은 얼굴로 ‘새로운 노무현’ 을 맞았습니다. 슬픔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노무현’ 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4.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진행 된 23일, 2만여 명의 시민들과 정치권 인사,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습니다. 5. 할아버지의 자전거 뒤에서 손을 흔들던 꼬마, 손녀 노서은 양은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어 부시 전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추도식에 나타났습니다. 6.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인권에 헌신하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며 유족에게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7. 노 전 대통령의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존경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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