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먹고, 학교 밖에서는 못 먹는 현실 바꿔야” 강조

"초등학교에 있는 잘사는 50%보다 중고등학교의 형편이 어려운 애들을 먼저 봐줘야 한다"

조은희 정무부시장은 20일 폴리뉴스·월간 <폴리피플>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주장하는 선별적 무상급식은 결국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단계적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을 시행할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예산에 대한 부담은 결국 시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점을 우려하며 단계적이며 정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 또는 4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정작 혜택을 못 보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정치 이슈화하고 있다. 그 분들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교육청과 시의회를 비판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방학이 되면 급식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끼니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방학 때도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든지 기준을 정해서 학교에서는 먹고 학교 밖에서는 못 먹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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