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총선, 대선 민심 바로미터 ‘대형 선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장직을 오늘 즉각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오늘 시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다.

오 시장은 "저의 거취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과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즉각적인 사퇴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과잉복지는 반드시 증세를 가져오거나 미래세대에 무거운 빚을 지운다"며 "사퇴를 계기로 과잉복지에 대한 토론은 더욱 치열하고 심도 있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 시장은 시장직 사퇴 시기를 놓고 9월30일 이전의 즉각 사퇴할 것인지, 10월이후 사퇴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27일자로 사퇴하는 '즉각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10월26일 치러지게 된다.

이번 10.26 재보궐선거는 소통령을 뽑는 서울시장 선거가 함께 치러지고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7명을 함께 뽑아 내년 총선, 대선의 서울민심 바로미터로써 '대형 빅선거'가 된다.

오 시장은 앞으로 10일 간의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내달 초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사퇴서를 내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서울시는 10.26 보궐선거로 새 시장이 선출될때까지
권영규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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