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곽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제 부덕의 소치로 시민들과 시의원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교육의원들과 만나 ‘죄를 지은 것이 없고 떳떳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니 사퇴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16분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 9시25분께부터 11시까지 본청 실국장, 과장급 이상 직원, 각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매달 한 차례 여는 ‘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평소처럼 업무보고를 받고 몇 가지 질의를 했으며 본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다 하면서 꿋꿋이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출근길에도 취재진이 사퇴 의사와 사퇴발표 시기 등을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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