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묻는 취재진에 "여기까지와서 그런 질문을..."

안철수 원장의 ‘3박4일’간의 ‘깜짝쇼’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심기가 편치 않은 듯하다.

7일 오후 2시 박근혜 전 대표는 인천 중부고용노동청 인천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대선 지지율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여기까지 와선 그런 질문은….”이라며 무안을 준 뒤, “병 걸리셨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복지센터에 왔으니까 복지쪽 얘기를 하자”고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오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런 상황을 계기로 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마저 위협하는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은 최근 각종 대권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치권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안철수 돌풍’에 대해 한 의원은 “‘안철수 돌풍현상’은 기존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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