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폭과 기준, 진보정당 몫이 관전포인트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관건이다. 민주당이 어느 때보다 거센 현역의원 교체 여론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광주, 전남, 전북의 현역의원의 만족도와 교체지수는 차이가 있다. 광주의 현역의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제일 높고 전남이 낮다. 현역의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광주조차도 교체 희망지수가 만족도보다 2배나 더 높아 교체열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민주당이 과연 어떤 기준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얼마나 많은 현역 의원들을 교체할 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호남에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진보정당에게 몇 석을 내어 줄 것이냐다. 야권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권단일화의 꿀맛을 봐왔다. 지난 4.27 재보궐선거 때는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민주노동당에게 순천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후보를 내지 않은 대가로 여타 지역에서 민주당이 단일후보로 나서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과연 몇 석이나 진보신당에게 내 줄 수 있을지, 해당 지역의 민주당 현역의원과 도전자들이 수긍할 지 지켜볼 일이다.

[광주] 광주에는 다선(多選)의원이 없다!
현역 물갈이의 희생양인가?

민주당은 총선 때마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광주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를 했다. 16대 때는 6명 중의 4명, 17대는 6명 중 4명, 18대는 7명 가운데 5명에게 공천을 주지 않았다. 북갑의 강기정, 광산갑의 김동철 의원만 자기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6대에서 18대까지 광주의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은 평균 68.4%나 된다.

같은 기간 전남의 현역 교체비율 57%, 전북의 42%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다. 그래서 광주에는 한 지역구에서 계속 당선된 다선 국회의원이 없다. 서구을의 김영진 의원은 5선이지만 광주에서 당선된 것은 18대가 처음이었다.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광주에 다선 중진 의원이 없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수도권에서는 무경합이든 경합이든 결정적인 하자가 없는 한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 그런데 광주에서는 거꾸로 결정적인 공이 있거나 지도부와 결정적인 관계가 있지 않는 한 공천이 보장되지 않는다. 의정활동을 여간 잘해서도 안 된다.

민주당에서는 ‘호남 민심의 개혁과 쇄신 의지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민주당이 ‘누구를 공천해도 당선되니까’라는 편리한 생각에 전국적인 생색내기 용으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 물갈이를 했던 것은 아닐까.

<광주 역대 총선 결과>

이정현(한) 몇 퍼센트 득표할까?

광주에서 가장 관심 지역은 김영진 의원의 서구을이다. 앞서 말한 야권통합 후보지역, 즉 진보정당에게 양보할 지역구 1순위라는 말이 있고, 김영진 의원이 세대교체 바람을 이겨낼 지도 미지수다.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이남재 비서실 차장,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 조용준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포스트 김영진을 노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오병윤 전 사무총장은 야권통합지역이 되기를 기대하며 뛰고 있다. 한나라당 현역 의원이자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정현 의원도 거의 매주 광주를 방문해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동구의 박주선 의원, 광산을의 이용섭 의원은 아직은 뚜렷한 경쟁자가 없지만, 역대 선거 때마다 광주의 현역의원 교체비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공천장을 손에 쥐는 날까지는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을 것이다.

서구갑의 조영택 의원은 행자부 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의정활동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이며 당 대변인을 맡아 얼굴 알리기에도 성공했다. 정동채 전 의원, 송갑석 전 전대협 의장 등이 경쟁자로 거론된다.

남구의 장병완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출신 김명진 씨와 이윤정 전 지역위원장이 도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곽정숙 의원도 오래 전부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곽정숙 의원은 지난 3월에 ‘행복세상 이야기’, ‘평등세상 이야기’ 두 권의 책을 내고 광주 남구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바 있다.

북구갑의 강기정 의원은 재선이다. 정세균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활약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정부와 공기업 비리를 폭로하는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김경진변호사 등이 경쟁자로 거론된다.

북구을은 김재균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북구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에 이른 김 의원은 의정활동 성적이 우수하고 광주시당 위원장직도 원만하게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광주고검장 출신으로 당 민원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내현 변호사, 고 김대중 대통령을 끝까지 모셨던 최경환 비서관이 저마다 민주당 공천을 기대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광산갑의 김동철 의원도 내년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현재 손학규 대표의 비서실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갑길 전 의원이 김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고, 참여정부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씨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된다.

<광주지역 출마 예상자>

[전남] 단체장들의 공격, 현역 방어막 뚫을까
무소속 몇 명이나 당선될지가 관건

3선 자치단체장 또는 스타급 자치단체장의 거센 도전에 현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관료 출신들도 나서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사람이 적지 않다. 16대에서 18대까지 평균 2석씩 무소속이 차지했는데, 19대에는 몇 석이나 차지할 것인지, 전남의 현역의원들은 이들의 도전을 어떻게 막아것인지 궁금하다.

<전남 역대 총선 결과>

공천 걱정 없는 박지원, 주승용

목포의 박지원 의원에 도전하는 인사는 아직 없다. 무난하게 3선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여수시 갑 지역은 3선의 김성곤 의원이 버티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고 조용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이 강점이다. 이곳에서 16대까지 4선을 하고 18대 때는 비례대표로 5선에 성공한 김충조 의원이 나설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과 발전회사 사장을 역임한 배성기 씨도 열심히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다.

여수시 을 지역구는 전남 도의원과 여수시장을 거쳐 이 지역에서 재선을 한 주승용 의원이 현역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빼어난 의정활동을 했고,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정책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6.2. 지방선거 때는 전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국정감사 때마다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합리적 대안 제시로 매년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되었다는 점이 자랑이다. 김종빈 전 검찰총장, 서석주 전 전남노동청 여수지청장 등이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도다.

순천시는 민주당이 과연 현역인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계속 야권통합후보 지위를 부여하고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을 것인지가 우선 관심 대상이다. 3선 시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무소속으로 나가도 당선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등 강자들도 즐비하다. 과연 김선동 의원이 민주당의 강자들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나주화순 최인기 의원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다. 현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16대에 당선되었던 배기운 전 의원, 전 광주시 부시장 이병화 씨가 최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양시의 우윤근 의원은 재선임에도 국회에서 상원이라 불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위상이 높아졌다. 우 의원의 경쟁자로 김승규 전 국정원장, 이승재 전 해양경찰청장, 정봉채 전 전남경찰청장 등 관록 있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담양군곡성군구례군은 김효석 의원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여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이개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고현석 전 곡성군수 등 행정관료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고흥군보성군은 5선의 박상천 의원 지역구다. 민주당의 얼굴로 활약했던 박 의원이지만 이제는 70을 훌쩍 넘긴 나이가 부담이 되고 있다. 장성민 전 국회의원, 장철호 변호사, 진종근 전 고흥군수 등이 포스트 박상천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흥군강진군영암군은 민주당의 전략통 유선호 의원 지역구다. 3선 의원으로 18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고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의정활동을 꾸준히 해 온 점이 강점이다. 향후 민주당 지도부에서 큰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선 단체장인 황주홍 강진군수가 도전할 태세지만 민주당 복당 문제가 걸림돌이다.

나비가 철망을 뚫을 수 있을까?

함평군영광군장성군의 이낙연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답게 국회에서도 수려한 글솜씨와 정제된 말솜씨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소신 있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떠나 동료 의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나비 축제로 유명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일찌감치 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 의원이 6.2. 지방선거에서 3개군 선거를 직접 지휘하여 군수와 지방의원에 자기 사람들을 모두 당선시켜 놓은 이후로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김영록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민주당에 입당한 지역이다. 전남 행정부지사 출신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인구가 적은 완도 출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는 깜짝쇼를 연출한 주인공이다. 그만큼 경쟁력이 크다는 얘기다. 인구수가 완도의 2배나 되는 해남 출신 박광온 MBC논설위원,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이 경쟁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안군신안군의 이윤석 의원 역시 18대에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민주당에 입당한 케이스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전남도의원 3선을 하면서 닦은 지역기반이 민주당 후보를 무너뜨린 것이다. 재선 길에는 서삼석 무안군수가 제일 강적으로 평가된다.

<전남지역 출마 예상자>

[전북]정동영의 선택, 전북이 결정된다
세대교체 바람 불까

전북지역 11명 현역의원 중 정동영, 정세균, 강봉균, 이강래, 조배숙 의원 등 5명이 3선 이상이다. 광주 전남에 비해 다선 의원 비율이 매우 높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 당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상임위원장 등 전북이 민주당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직을 많이 맡았다. 이들에게 위기가 닥치고 있다.

정세균 의원이 4선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다선의원들의 물갈이 또는 세대교체 바람을 맞고 있다. 군산의 김관영 변호사 등 전문성을 갖춘 젊은 피들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북 역대 총선 결과>

전주시완산구 갑의 현역은 신건 의원이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무영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재선거로 당선된 초선이다. 법무부 차관, 국정원장을 지낸 거물이지만 고령이 부담이다. 김광삼 변호사, 김윤덕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유창희 전북도의회 부의장, 유희태 민들레 포럼 대표 등 40, 50대 신진인사들이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시완산구 을은 전북 정무부지사 출신 장세환 의원 지역구다. 소신 있고 개혁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이재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최형재 전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사무총장 등이 장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이광철 전 의원도 정치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덕진구는 정동영 최고위원 지역구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수도권 출마론이 계속 거론된다. 정세균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선후보까지 한 거물 정치인이 편하게 호남에서만 출마해서 되겠느냐”, “당을 위해 수도권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많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박근혜 의원이 대구 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정 의원에게만 수도권 출마를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에 정 의원이 전주덕진을 떠난다면 전북지역의 세대교체 바람은 태풍이 되어 3선 이상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다. 정 의원의 지역구 이전을 기대하고 이재규 희망과대안 전북포럼 대표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민노당의 전북도당위원장인 방용승, 전주시당위원장인 김형렬 씨는 전주덕진이 야권통합 지역이 되기를 희망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강봉균이 떨고 있는 군산

군산시의 강봉균 의원도 위기를 맡고 있다. 재정경제부장관 출신의 경제통, 정책통으로 국회에서도 전문성이 돋보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기 힘들어 보인다. 8월에 읍면동 순회 의정보고회를 마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지역을 챙기고 있다. 고시 3과 패스를 자랑하는 김앤장 출신 김관영 변호사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9월에는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저를 만나면 즐거우시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여 기세를 올렸다. 신영대 군산시민주권 대표, 함운경 적송조경건설 대표도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익산시 갑의 변호사 출신 이춘석 의원은 40대 초선답게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국회와 지역일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입심을 과시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렇다 할 도전자가 없다. 무소속 김재홍 전 의원이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익산시 을의 조배숙 의원은 여성으로서는 드문 지역구 3선 의원이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한병도 전 의원,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가 민주당 공천 경쟁에 나섰다.

정읍의 유성엽 의원은 무소속이다. 18대 총선에서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지원하는 민주당 장기철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19대 때도 무소속으로 나서서 호남에서 무소속 재선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장기철 위원장이 유 의원과의 재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남원시순창군은 민주당의전략기획통 3선 이강래 의원 지역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등 3선의 위상에 갈맞는 정치활동을 했다. 이용호 총리실 공보비서관이 경쟁자로 오르내린다. 10.26. 남원시장, 순창군수 재선거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승이면 이 의원 입지가 강화되고, 2패면 입지가 흔들릴 것이다.

김제시완주군은 최규성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LH공사를 경남도에 빼앗긴 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다.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임정엽 완주군수, 정영환 김제시의회 의장 등 강자들이 공천경쟁에 나섰다.

정세균이 떠난 자리 누가 메우나

정세균 의원이 떠난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은 민주당 공천을 목표로 뛰는 사람만 8명이다. 박민수, 안호영, 최성칠 변호사가 있고,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 이형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유력 주자다. 정세균 의원의 의중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창군부안군은 김춘진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대통령 주치의 출신답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빈틈없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학로 민주당 재정부총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종규 전 부안군수 등이 잠재적 경쟁자다. /특별취재팀: 임재동 팀장·차재서 기자

<전북지역 출마 예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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