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박 48.6% vs 안 45.6%...새누리 45% vs 민주 32.5%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8주 연속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40%대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2달 가까이 안철수-문재인 야권 대권주자들과의 양자구도에서도 우세를 유지했다.

4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다섯째주(5월29일~6월1일) 대선 다자구도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전 위원장이 40.4%를 기록, 8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지난 주 부산대 강연으로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면서 전 주보다 2.2%p 상승, 22.1%를 기록하면서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를 18.3%p로 소폭 좁혔다.

3위 문재인 고문도 전 주보다 0.1%p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문수 지사가 3.2%, 이회창 전 대표가 2.4%, 김두관 지사가 2.2%, 정몽준 전 대표가 2.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시민 전 대표가 1.7%, 정동영 고문이 1.7%, 정세균 전 대표가 1.0%, 이재오 의원이 0.8% 순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도 새누리당 박 전 위원장이 야권 두 유력주자를 앞서 나갔다.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와의 조사 결과에서, 박 전 위원장은 0.1%p 상승한 48.6%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9%p 상승한 45.6%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0%p로 소폭 좁혀졌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은 0.1%p 하락한 52.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0.7%p 상승한 38.6%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13.9%p로 여전히 큰 격차를 나타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의 고공행진은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6%p 오른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9%p 하락한 32.5%로 나타났다. 양당간의 격차는 12.5%p로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0.5%p 반등, 4.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선진통일당으로 새롭게 당명을 바꾼 구 자유선진당은 1.3%p 하락한 0.8%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간 통합 국정수행 지지율은 29.3%로 0.2%p 하락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0%로 1.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6.3%, 대체로 잘함 23.0%였고 매우 잘못 33.5%, 대체로 잘못 25.5%이었다.

이번 조사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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