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5% 고공행진, 민주 33%...통합진보 3.9%로 추락 거듭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둘째주(4일-8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9주 연속으로 40%대를 유지하며 우위구도를 이어졌다.

1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박근혜 전 위원장이 41.0%를 기록, 9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1.1%p 상승한 23.2%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17.8%p로 나타났다. 3위 문재인 고문은 11.7%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두관 지사가 2.8%, 정몽준 전 대표가 2.4%, 이회창 전 대표가 2.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와 유시민 전 대표, 그리고 정동영 의원이 각각 2.0%, 이재오 의원이 1.2%, 정세균 전 대표가 1.1%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은 0.5%p 상승한 49.1%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9%p 하락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4.4%p로 벌어졌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은 0.9%p 상승한 5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1.8%p 하락한 36.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16.6%p로 벌어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은 전 주와 동일한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4%p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효과로 주초 상승하는 듯 했으나, 종북 논란이 임수경 의원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주후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양당간의 격차는 12.1%p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전주 대비 0.9%p 추가 하락한 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선진통일당은 0.4%를 기록했다. 진보당의 경우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에 대한 처리 등 당 내부문제 수습이 지연되면서 지지율이 4%선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9%(매우 잘함 6.3% + 대체로 잘함 23.6%)로 0.6%p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5%(매우 잘못 34.2% + 대체로 잘못 25.3%)로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8%p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6월 둘째 주 ‘데일리 정치지표’ 조사에서도 박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후보 지지도 다자구도 조사에서 38%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 2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3위는 10%의 문재인 상임고문였다.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 간의 대선 양자구도 지지도 조사에선 박근혜 전 위원장이 47%, 안 원장이 38%로 9%p 격차를 보였고 박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 52%, 문 고문 30%로 22%p 격차를 나타냈다.

데일리지표 조사는 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123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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