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문재인 59.2%vs손학규 13.1%vs 김두관 9.3%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출마선언이 오는 17일로 임박하면서 대선지지율이 15%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4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38.8%의 지지율로 수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20.1%(0.6%p↓)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문재인 상임고문은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나 급상승한 16.2%의 지지율로 15%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고문의 지지율 상승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남성은 8.2% 포인트, 20대는 14.0% 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에서 직전 조사 대비 9.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2일 출판기념회 행사를 계기로 대권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두관 경남도지사 4.0%로 보름전과 지지율 변동이 없어다. 그리고 14일 대권출마 선언을 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2주전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3.3%(0.6%p↑),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2%(0.1%p↓),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1%(0.1%p↓)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안철수’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안철수 48.9%-43.0%로 5.6% 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5.6%,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20대에서 59.0%,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8%,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79.2%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문재인 52.3%-37.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6.0%, 문 고문 지지율이 20대에서 54.6%,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6%,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6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 지지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정당정치 밖에 있는 안철수 원장을 제외한 야권의 대선 주자 중 대선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59.2%의 문재인 상임고문, 13.1%의 손학규 상임고문, 9.3%의 김두관 도지사, 6.0%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들은 28.5%의 문재인 상임고문, 20.6%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 15.7%의 손학규 상임고문, 5.9%의 김두관 지사의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15.4%의 손학규 상임고문, 15.2%의 김두관 도지사, 12.7%의 문재인 상임고문, 2.0%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를 손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7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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