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일반시민대상 ‘희망경제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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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는 오는 17일 강북구청을 시작으로 9월말까지 25개 자치구를 돌며 ‘희망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과 상담 장소는 각 구청이다.

서울시는 “소득수준이 낮은 가구에 부채가 집중돼 있지만,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가구가 많다”며 “부채를 줄일 수 있는 정보 등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당 평균 부채비율은 소득수준이 낮은 소득 1분위(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가 229.4%, 2분위(소득이 낮은 하위 21~40%)가 15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인 129.7%보다 높다.

서울시는 ‘신용카드의 불편한 진실․금융사고 예방 및 행복한 재무관리 방법’ 등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개인 신용관리,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의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 강연장 앞에는 상담부스가 설치돼 일반시민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무료상담 서비스’가 2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자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독촉장이나 차용증 등 부채관련 서류, 소득증빙서류, 가족관계 관련 서류, 은행 공인인증서 등을 가지고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에 설치 운영 중인 ‘가계부채종합상담센터’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개소(강북·관악구소재)에서 금융, 재무, 사회복지상담사를 통해 부채, 복지, 주거고충 등에 대한 상담과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대부업, 다단계, 방문판매업 등 민생침해 7대 분야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민생침해 통합 온라인 피해신고시스템인 ‘눈물 그만’도 운영 중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희망경제아카데미를 통해 정보 부족으로 부채의 그늘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해결 도움을 주겠다”며 “서울시는 가계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사범이 뿌리 뽑힐 때까지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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