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박 44.9% vs 안 50%...박 47.2% vs 문 47.7%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추석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흐름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야권단일후보 경쟁관계로 상호 경합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일 양일간 조사한 대선구도 다자구도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37.3%의 지지율로 전일 36.4%에서 0.9%p 상승했다. 지난 주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 이후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고 바닥을 다지다가 추석 이후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안철수 후보는 29.8%로 전날 29.6%에서 0.2%p 상승했다. 검증 공세에 따른 지지율 하락추세에 일단 제동을 건 모양새다. 견조한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던 문재인 후보는 22.5%로 전날 23.4%에서 0.9%p 감소해 지지율 상승흐름이 주춤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는 50.0%로 전날 50.5%에서 0.5%p 감소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전일 43.8% 대비 1.1%p 상승한 44.9%로 나타냈다. 두 후보간 격차는 5.6%p로 좁혀졌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는 47.7%의 지지율로 전날 48.4%에서 0.7%p 떨어졌다. 반면 박 후보는 47.2%로 전일(45.5%)대비 1.7%p 상승해 지지율 격차는 불과 0.5%p에 불과했다. 박근혜 후보는 대선주자 다자구도와 양자구도 모두 소폭 반등세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야권단일후보 경쟁관계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후보가 전일40.7%로 전날 40.6%보다 0.1%p 상승하며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37.8%로 전일 38.4% 대비 0.6%p 감소해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 후보간 야권단일후보 경쟁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상황임을 드러낸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 2-3일 양일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로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 + 휴대전화 RDD 20%)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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