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성공하는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창업 비용이 드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최고급 입지와 화려한 인테리어, 다양한 소품과 조명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카페창업이나 커피전문점창업을 보는 전문가들의 판단은 조금 다르다. 과거에는 대형 브랜드 위주의 카페들이 큰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인기 있는 카페들의 대부분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작은 카페들이기 때문이다. 
 
즉, 카페의 콘셉트만 잘 갖춘다면 생각 외의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안정적인 카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가로수길이나 삼청동 카페 거리 등을 둘러 보면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 못지 않게 작지만 내실을 갖춘 테마카페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카페들은 대형 브랜드 카페들이 전하지 못하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 메뉴의 차별화 등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태리 고급 원두인 라바짜를 사용, 커피의 퀄리티 자체를 달리한 ‘바빈스커피’도 카페의 외관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전략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경우다.

인기창업아이템 ‘바빈스커피’ 측은 “기본적으로 카페를 찾는 고객들은 카페의 분위기 이상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중시한다”면서, “때문에 아무리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춘 곳이라도 커피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커피전문점창업 브랜드 ‘바빈스커피’는 이태리 고급 원두를 사용하며, 커피의 품격을 높이는데 투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대신 불필요한 인테리어 장치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이 부담해야 하는 커피 가격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인 브런치 메뉴를 갖춰 고객들의 섬세한 감성을 충족시켰다는 것이 ‘바빈스커피’ 측의 설명이다. 
 
‘바빈스커피’ 본사 측은 “성공적인 카페 운영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커피의 퀄리티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고, 그 다음으로는 메뉴의 다양화, 서비스의 선진화 등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인테리어나 분위기 조성 등은 차후 문제이며, 앞선 조건들이 완벽히 구비된다면 다소 소홀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손정호 기자 <온라인뉴스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