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대응 논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서 한 고등학생이 최루액을 맞았다.

국내 언론 보도에 의하면, 22일 서울시 광화문에서 진행된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제3차 촛불문화제’에 최루액이 등장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학생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이 경찰이 분사한 최루액을 맞아 논란이 일고 있다.

촛불집회에서 최루액을 맞은 고등학생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A군이다. A군은 이날 촛불집회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라”고 말하다가 최루액을 맞았다.

A군은 SNS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촛불집회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팜플렛 한 장을 들었고, 무력 행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해 무력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18살 고등학생이 최루액을 맞아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경찰이 이번 촛불집회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최루액을 발사했고, 그 과정에서 고등학생인 A군이 최루액에 맞았다는 것이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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