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 치러진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해 전체 180석을 얻었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10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범여권 열린민주당은 3석, 범야권 국민의당은 3석을 얻었다. 보수정당 역사상 18대 대선(1577만 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표(1191만 표)를 얻은 선거였지만, 13대 총선 이후 가장 큰 참패를 기록한 선거이기도 했다. 총선 이후 180석 공룡 여당은 법안의 국회 단독 처리를 강행 중이다. 이번 총선은 66.2%라는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는 20대 총선의 58.0%보다 한층 높아진 수치다. 지역구 득표율의 경우, 민주당은 49.9%이고 통합당은 41.5%로 8.4%차로 집계됐다. 164석 대 84석이라는 극단적인 지역구 의석 분포와는 다르게 실질 표심의 차는 크지 않았던 셈이다. 승자독식 성격이 강한 소선거구제로 인한 결과였기에,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대하고 소선거구제 확대를 주장한 통합당에게는 매우 뼈아픈 부분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통합당은 비교적 선전했다. 미래한국당은 1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이 지난 23일 진행한 정국 관련 ‘좌담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의 악화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층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와 백신 확보 문제, 잠재적 감염자 수 폭증 등에 대해 논했다. 이날 오후 ‘폴리뉴스’에서 진행된 좌담회에는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사회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카톨릭대학교 초빙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해 폴리뉴스 12월 정국 좌담회가 진행됐다. 황장수 소장은 “지금의 백신 문제는 공무원의 무능, 국가의 정책적 실패, 백신 확보의 전략 등의 문제가 아니라 백신 주권이라는 차원에서 국가 지도부가 TF까지 만들었음에도 예산과 권한도 부여하지 않고 그냥 (시간이) 흘러갔다는 데 있다”며 “코로나에 딱 맞는 치료제는 없다고 결론이 났는데 왜 셀트리온 치료제에 집착하는가? 백신을 만든 나라가 먼저 맞는게 당연하다면서 백신 주권을 왜 강요하는가? 공무원 무능이나 예산 배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스캔들로 가는 단계”라고 꼬집었다. 차재원 교수는 황 소장의 지적이 일리 있다면서도 정치적 쟁점화하는 것은 경계했다. 차 교수는 “정부가 판단미스를 했다. 타국이 백신 확보에 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법원이 윤 총장의정직 2개월 집행정지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징계처분에 대한 본안 소송 결과는 내년 7월까지인 남은 임기 이후에 나올 확률이 높아 윤 총장은 총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지난번 직무배제 집행 정지에 이어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해서도 윤 총장 소ㆍ을 들어주었다. 사실상 징계 취소를 의미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김재경‧김언지)는 24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10시쯤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이날 윤 총장 측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윤 총장은 총장 업무에 바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윤 총장은 이날 법원의 인용 결정 이후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및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사법부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 청와대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법원 판단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면서 이같은 짧은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와 여당은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제청까지 떨어진 윤 총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예정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존에 늘 대선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던 분들보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세력으로 바뀌어야 된다”며 국민의힘과의 연대는 긍정했으나 입당에는 선을 그었다. 금 전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신음하는 자영업자들과 실업으로 괴로워하는 젊은이들이 이 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 드는 가운데, 여당 정치인들은 공수처를 가장 중점적으로 처리했는데 그것이 이 시점에 진짜 중요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서울시장 선거는 원래 행정가를 뽑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선 정치가 바뀌어야 되고 이번 선거에서 제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나서서 책임을 지면서 내가 임명한 검찰총장이지만 미안하게도 새 사람을 다시 임명해야겠다 하고 넘어갈 문제를 1년 내내 끌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코로나 극복 문제나 부동산 이슈 등 정작 중요한 문제들은 뒷전으로 밀린다. 이에 이견을 제기하면 대통령이 잘하고 계신다면서 입을 닫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다른 의견을 얘기하면 공격하고 법적으로 징계까지 하고 이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한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2차 심문기일이 23일 열렸다. 윤 총장 측은 검찰의 중립이 훼손되는 상태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윤석열 죽이기’가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훼손했다고 자신의 저서에서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23일 윤 총장 측이 22일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윤 총장 측은 “이러한 침해 상태를 1초라도 방치할 수 없다”며 이번의 정직 처분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심문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은 이번 감찰 조사부터 징계 의결까지 규정 위반이 있었으며, 징계 사유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정직 2개월 처분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하기에 윤 총장이 직무에 긴급히 복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집행정지의 요건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공공복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집행정지 요건뿐만 아니라 징계처분의 취소를 다투는 본안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재력가로, 900억대에 육박하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이 편법으로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아버지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해당 사실과 관련해 질문을 한 기자에게 “3천만원 갖고 올게”라고 청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여당은 “제2의 박덕흠 혹은 더 심하다“며 전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MBC에서 방영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일 전 의원의 가족 회사가 짓고 있는 부산의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사업의 시행사가 전 의원 및 형제들이 만든 회사이고, 본래 한진중공업 소유일 때에는 개발이 안 되다가 전 회장이 사들인 이후 1년 만에 규제가 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전 회장과 사돈을 맺은 부산의 전직 고위공무원이 해당 사업 인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며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전 의원이 아주 많은재산을 형성한 과정도 짚었다. 전 의원은 동생들과 함께 6억여 원 정도를 투자해 동수토건이라는 회사를 차렸는데 처음에는 별 실적이 없다가 2013년 갑자기 200억원 대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부 아버지 전 회장의 회사인 이진종합건설에서 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열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명목으로 1400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차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문 씨는 올해 4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3건의 전시가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피해 내용을 작성 후 제출해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은 서울시의 문화예술계 긴급지원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21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원금 수령은 본인 이외에는 불가능하며, 문 씨는 사업 포기한 경우는 아니다”라며 문 씨가 지원금을 확실히 수령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이 지급되는 8개 분야 중, 문 씨는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 展‘이라는 작품으로 시각 분야에 지원했다. 해당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6팀이 선정됐다. 지원금은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400만원이었다. 문 씨가 최고 금액을 수령한 셈이다. 다만 시각 분야의 경우, 선발된 대부분이 1400만원 최고금액을 수령했다. 서울시와 서울문
택시기사를 폭행한 이용구 법무차관에 대한 야권과 시민사회의 비판이 거세다. 경찰 또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적용 대상임을 몰각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차관을 해임해야 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법리를 제대로 적용했는지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차관은 지난달 6일 서울 서초구의 자택 앞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관은 이 폭행 사건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대상이라고 상부에 보고했으나, 서초경찰서 형사과는 이틀 뒤 택시기사의 ‘처벌 불원서’가 접수됐다며 이 차관을 입건조차 하지 않고 내사 종결로 처리해 버렸다. 이를 두고 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19년 8월 법무장관(당시 박상기)의 지시를 보면 택시기사를 때리고 반말하고 욕설한 자를 구속했다”며 “법무부차관은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욕설한 자를 즉각 구속수사하라고 지시해야 한다. 이 지시에 반해서 엄중한 죄를 지은 자에게 면죄부를 준 서초경찰서에 대한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차관의 운전자 폭행 사건을 내사종결하면서 경찰이 내세운 2015헌바336 결정문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론’을 내세우며 ‘빅텐트’를 치겠다는 이전의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혹은 입당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뜻을 천명했다. 기자회견 이후 안 대표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나 입당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며, “통합경선 등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공정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뿐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불출마'라는 정치적 배수진도 쳤다. 안 대표는 "대선
‘파리의 택시운전사’로 일약 히트를 쳤던 유명 작가 홍세화 씨가 “민주건달들이여 진보를 참칭하지 마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작심 비판을 내놓았다. 홍 씨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보다 임금님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홍 씨는 신동아12월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반응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합리적 사고가 진영 논리에 완전히 갇혀버렸다. 진영이 블랙홀이 돼버려서 ‘논리의 힘’이 아니라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며 “여기에 ‘빠’와 ‘양념’의 정치, 공작 정치가 더해져 진짜 정치는 실종됐다. 그래서 제가 설득하기는 어렵고 선동하기는 쉬운 사회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왜 집권했는지 잘 모르겠다. 무슨 국정 철학을 갖고 있고, 무슨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지, 무슨 미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대통령 지지층 40%가 어떤 멘탈인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국정 최고지도자라면 국민 사이에 의견이 분열된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추진하고 돌파해야 하는데 정치가 팬덤화되다 보니 비판적 목소리는 아예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을 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러 막말 논란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막말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특혜 의혹에는 적극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를 어겼다”는 내용의 지적이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나오는 등, 오는 23일 예정된 인사청문회 통과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변 후보자는 2016년 SH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공분을 샀던 사건인 청년 김 군이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일에 대해선 "걔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 실수로 죽은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정의당은 이에 적극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면서 “김군의 죽음이 정말로 그저 위탁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인가. 김군이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나”라며 “인의 잘못된 과거 발언에 대해 뉘우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오늘도 어딘가에서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위태롭게 일하고 있는 모든 김군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사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있을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안 대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이었다"며"뻔뻔한 얼굴로 망나니 칼춤을 추는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정권의 파렴치에 치를 떨어야 했다"면서"문재인 정권이 민주주의의 적, 독재정권이 되어가고 있다.민주주의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겠다"며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후보 단일화 의지 또한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라와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고통스럽지만,문재인 정권의 지난3년 반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이 정권 핵심들의 가식과 위선을 목도 했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혁을 말하고 서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서민은 더욱 고통 속에 빠트리고자신들은 호의호식하는 자들의 부정과 위선을 확인했습니다. 뻔뻔한 얼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전 협의 없이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퇴거 조치를 긴급동원명령을 통해 내렸다. 이에 경기대 학생들은 절차를 문제 삼으며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제대로된 대응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며 이 지사의 조치를 비판했다. 경기도내 코로나19 감염자수가 331명에 달하자,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 긴급동원조치에 착수한다”며 “첫 사례로 경기대 기숙사를 긴급 동원키로 했다.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대 학생들은 이 지사의 조치에 즉각 반발했다. 사전협의 절차 없이 퇴거 조치가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비판이다. 경기대 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려면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가 직접 경기대를 방문해 학생들 설득에 나섰고, 일부 경기대 학생들은 이 지사의 면전에서 큰 불쾌함을 표시하며 항의를 했다. “도지사님 아직 학생이 살고 있습니다! 도지사님 방법이 잘못됐습니다!”라고 외친 학생에게 이 지사는 직접 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 부산 사상)이 18일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경찰공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지원제도를 도입해 경찰공무원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찰공무원의 경우, 특수건강진단이나 역학조사, 업무환경측정 등 맞춤형 의료지원을 받는 소방공무원과 달리 맞춤형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노출 위험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 수면장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정안은 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이 경찰공무원의 건강 보호와 유지를 위해 경찰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할 것과, 진단 결과에 따라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경우 보직변경 및 질병치료를 위한 병가 명령 등의 조치를 할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또한 개정안은 직업성질환의 진단 및 발생원인 규명 또는 그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공무원의 질병과 직무의 특수성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직업성질환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경찰공무원의 직무 수행 환경을 측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