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 완화' 공약을 내놨다. 또 11억원 초과 주택에 세 부담 완화도 검토한다. 부동산 정책 참사가 이번 대선의 최대 패배 요인으로 보고 지방선거를 대비해 부동산 민심 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응천 민주당 비대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조치가 처음 적용되는 작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9.05%, 표준주택 공시가격도 6.8% 올랐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2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세 부담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조 위원은 "그동안 당정은 올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표 산정시 작년 공시가격을 활용하는 과표 통계를 검토했지만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하기 전인 재작년 시점으로 돌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은 "현재 과표 동결은 21년 공시 11억원 이하 주택이 기준이다. 11억 초과 주택은 전체의 1.9%(34만 6000여호)지만 서울에만 30만호가 있다"며 "서울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콘클라베(교황 선출 방식)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콘클라베는 2/3 과반수가 동의할 때까지 비밀투표를 하며 기한이 지나면 과반 투표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18일 민주당은 당무위원회,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했다.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공개 않고, 출마자는 본인 선거운동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당무위는 김영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관위원으로는 송기헌, 권인숙, 김민철, 전용기 의원으로 구성안을 의결했다. 콘클라베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규도 개정했다. 곧 바로 열린 원내대표 선관위는 선거 일정과 방식을 정하고 발표했다. 송기헌 선관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4일 오후 2시에 선거를 하기로 했다"며 최대 3차까지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식 '콘클라베' 방식은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득표를 받은 의원이 나오면 바로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10% 이상 득표한 의원들을 공개, 의원들은 7분 정견발표를 하게 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여기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지난 16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야 모두 이번 대통령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제20대 대선을 평가했다. 권 이사장은 3월16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긴 국민의힘은 교만해서는 안 되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윤 당선인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다섯 글자를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현재 집권 세력에게 엄중한 심판을 내렸다"며 "윤 당선인 측에도 결코 교만하지 말고 겸손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정권교체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절묘한 선택이며 동시에 무서운 명령"이라면서 "오로지 국민의 뜻을 떠받드는 겸손하고 유능한 정치 세력이 될 것을 주문하고, 그러지 못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다시 심판할 것이라는 예고를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할 일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 시대와 국민통합을 위해 MB를 포함한 대사면을 건의하면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쇄신 각오를 밝히며 당내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새겨서 국민의 눈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까지 당내 초선, 재선 등 선수별로 의원들과 연쇄적으로 모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은 윤 위원장이 대선 패배 지도부 일원이었다는 이유로 사퇴를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의원들께서는 자기 성찰과 반성 위에서 민주적인 당 운영, 쇄신, 공정하고 철저한 지방선거 준비를 말해줬다"면서 "의원님들의 당의 애정,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투지를 읽었다. 제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힘이 돼 주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이 발언은 이날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 의원 면담에서 나온 요구 등을 사실상 일축한 셈이다. 그는 "우리 비대위가 당 혁신을 힘 있게 추진하고 나아가서 정치 개혁 또 대장동 특검, 민생 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났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는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17일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에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에 대해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 인터뷰에서 "안희정씨 조문 간 걸 보고는 가뜩이나 몸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그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안 전 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안 전 지사와 가까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직접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박 위원장이 비판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합류 결정에 대해 "사실 민주당이라고 했을 때 오거돈, 박원순, 안희정의 권력형 성범죄라거나 2차 가해,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대선까지 시간을 끌고온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고민은 많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이 민주당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만진당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이 정치판 안에서 거대 의석을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계파전쟁이 시작되고 있다.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당권장악이 실패하거나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 구도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 간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원내대표 선거가 교황을 뽑는 비밀투표인 일종의 '콘클라베' 방식으로 치러지는 까닭에 물밑 탐색과 이합집산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현재 4선 안규백, 3선 김경협·박광온·박홍근·이광재·이원욱 의원 등 6파전으로 짜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지도부가 지난 10일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며 5월로 예정된 원내대표 조기 선거를 공식화하자 약 10명이 자천타천 거명됐던 것보다 크게 줄었다. 그 중 박홍근·박광온이 양강을 형성하고, SK계(이원욱·안규백) 중 한 사람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이재명계 박홍근 vs 범친문 이낙연계 박광온 박원순계였던 박홍근 의원은 지난해 당내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일찌감치 선택하고 후보 비서실장을 맡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17일 논쟁이 벌어졌다. 이른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프레임으로 소강 상태를 이뤘던 민주당에서 본격적으로 대선 패채 책임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20대선 평가' 토론회 <제20대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에서 인사말을 통해 "잘 싸웠든 못 싸웠든, 우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패배했다"며 "0.7% 아까운 패배라는 이유로 후보의 책임을 외면하거나 민주당의 문제점을 모른 척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대선패배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덧씌우는 것은 옳지도, 정당하지도 않는다"며 "정책적 실패와 인사 실패에 대한 비판과 책임을 피할 수 없겠으나 정권교체 여론은 높은데,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높았던 특이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율 77.1%의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 47.83%는 전체 유권자 분모로 환산하면 36.88%다. 문 대통령의 대선 직전 최근 지지도 43.9%에 미치지 못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당선인에 '성상납'을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조국 책임론'을 반박하면서 "내 성상납 발언 때문에 졌다 해라"고 응수했다. 김 이사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찌를 데도 없이 상처투성이인 조국과 그 가족 그만 좀 건드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패배 이후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이 나오자 김 씨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내게 전가하라"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다.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6일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탄핵과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초기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인사실패, 내로남불, 불공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잃은 것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면서 "그 가장 큰 계기가 조국 사태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러한 사과 발언에 대해 김용민 씨는 "'조국 책임론'은 아마 지방선거에서 지고 난 다음에도 나오고, 22대 총선, 21대 대선에서도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2012년 총선 패배책임자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신이재명계'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퇴임사엔 반성문을 남기고 떠났으면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채이배 위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청와대의 반성은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등에서 민심을 되찾는 데도 중요하지만, 특히 대통령 본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 잘했어요’만 쓸 게 아니라, 편 가르기와 정책 실패 등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국민이 제대로 평가를 해 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에게 반성을 촉구했다. 채 위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탄핵과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초기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인사실패, 내로남불, 불공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잃었다"며 "가장 큰 계기는 조국사태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의원 시절 조국 인사청문회때 법사위 위원으로서 조국에게 후보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하지만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하였고, 조국 장관은 결국 35일만에 물러났다"며 "민주당이 공정의 가치를 잃어버린 뼈아픈 과정이자 국민들을 실망시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했고, 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애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남성 편을 든다고 해서 여가부를 없애버려야겠다는 건 기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가부 기능 중 제일 중요한 것이 가족"이라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저출생 문제 때문에 미래가 굉장히 암담하게 보이는데, 가족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젠더 논란 등에) 상당히 영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젠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가부를 폐지해 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여가부 기능을 조정해서 다른 중요한 사안들, 앞으로 우리나라의 가족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초점을 맞춘 부처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옳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서도 조어했다. 그는 "지금 보면 그냥 금방 모든 것이 쉽게 될 것 같이 (하는) 인상이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황홀감에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으로부터 거취 표명을 받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사실상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이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수사지휘를 제대로 했는지, 특히 대장동·백현동 사건 수사에 대해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사퇴를 압박하거나 종용하거나 이러진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오수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5월말까지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사퇴한 바 있다. 이러한 거취 압박에 김 총장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86그룹 출신으로 구성된 의원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윤호중 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할 것을 압박했다. 더미래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평가와 우리의 할 일'이란 주제로 제181차 전체회의를 열어 '윤호중 비대위'에 대해 비토를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 더미래 소속 의원 다수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끄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미래는 윤 위원장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초선 모임에서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을 17일 윤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데 이어 당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더미래 간사 기동민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위원장 거취에 대해 "어쩔 수 없는 현실론을 가진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의 비대위원장이 역할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오늘 모인) 의견을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 의원을 비롯해 박홍근·민병덕·홍정민·오기형·천준호·정춘숙·이수진(비례)·김영호·권인숙·이해식·정필모·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 "일단 민주당에서 하는 말은 말이 안 된다"며 "상설특검법이 있는데 '왜 안 하느냐'고 하지만, 상설특검법이 사실은 민주당이 하자고 해서 만든 법"이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장동 특검'에 대해 "민주당하고 싸우면 정권 초기에 정말 많은 일을 할 기회를 날리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대장동 특검' 문제가 정말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민주당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이 특검하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지금 법무부 장관은 박범계 장관"이라며 "지금까지 쭉 안 하다가 '왜 상설특검법이 있는데 안 하느냐'고 하는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제 집권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당선자 입장에서 대장동 문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수사하는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에 대해 각양각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조응천 의원은 15일 '대장동 게이트' 특검 대상에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모두 포함해야 특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특검 조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민은 이게 뭐가 진실인지 아직 잘 모르고 있다. 선거가 끝났다고 덮어두는 것은 윤 당선인에게도 우리 이 후보에게도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에게 제기됐던 의혹도 수상 대상에 포함하자는 말이냐'는 사회자 물음에 그는 "다 해야죠"라고 답했다. 또한 윤 당선인에게 제기됐던 의혹도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윤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현직 대통령 조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특검은 가능하다. 소추를 못 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본인에 대한 직접 조사는 힘들 것으로 친다 해도 그 직전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소추만 제외하고 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의 민정수석실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사정·정보조사 기능을 없애려면 반부패비서관실을 없애면 된다"면서 "민정비서관실의 민심 파악과 고위공직자 검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제20대 대선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윤호중 비대위' 민주당이당내 비판을 받으며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86 운동권 투톱체제가 대선 패배를 했는데 국민이 이를 쇄신으로 보겠냐는 지적이다. 수장인 윤호중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14일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6·1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인 박지현(26) 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비대위원장으로, 비대위원으로는 김태진 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원장, 채이배 전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윤호중 위원장과 박지현 위원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끄는 체제다. 하지만 당내에선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한 가운데 같은 '86 운동권'으로서 당을 이끌어온 윤호중 위원장이 비대위를 맡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86운동권' 윤호중 비대위, 당내 곳곳에서 비판 터져 이에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