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꼬마빌딩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임대업자가 아닌 개인들, 아파트로 재테크 하시던 분들도 빌딩투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언론에 보도된 (큰 양도차익을 본) 연예인 사례도 있지만, 개인 투자자 분들이 꼬마빌딩 투자로 많은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오동협 원빌딩부동산중개 대표는 지난 25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사이에 꼬마빌딩 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앞으로도 거래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액자산가나 임대업자들만 투자해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되던 빌딩투자 시장이 ‘모두의 리그’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오 대표는 “과거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정부의 다주택자 관련 규제(대출이나 세금 등)를 피해 꼬마빌딩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많이 돌린다”며 “저를 찾아오는 분들도 아파트 매매는 많이 해봤지만 빌딩 매매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많이 묻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업용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의 ‘서울 일반 업무‧상업시설(빌딩) 실거래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꼬마빌딩(연 면적 99~300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노동형태가 급변하고 있는데 노동자를 보호하는 체계는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회적 뉴딜로 추진되는 ‘전 국민 고용보험제’는 특고(특수고용직 종사자),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전형적인 형태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해법입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민주당 K뉴딜위원회 사회적뉴딜분과 간사)은 지난 2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등장한 형태의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게 국회가 풀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의 근로기준법이나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은 과거의 노동형태에 맞춰진 보호체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동형태 변화 따라 보호체계 바뀌어야…‘전 국민 고용보험’ 추진 장 의원이 개선된 노동자 보호체계로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제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형뉴딜’ 중에서도 ‘사회적뉴딜’ 실현을 위한 방안이다. 오는 2025년까지 예술인이나 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취업자 2100만 명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당장 12월 10일부터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되고, 내년엔 특고에 대해서도 고용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인공지능이 ‘데이터댐’에 모인 건강검진 기록과 의료정보 등을 활용하면 나에게 맞는 의료서비스를 안내해줄 수 있습니다. 어떤 계절에 염증이 심해지니까 미리 진단을 받고 대비하라는 예방차원의 정보도 제공받게 될 겁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민주당 K뉴딜위원회 디지털뉴딜분과 위원장)은 지난 16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댐은 공익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사회의 중추이자 핵심이 데이터인 만큼, 파편처럼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가공·활용했을 때 국민생활 편의가 제고된다는 뜻이다. 데이터댐 정보는 ‘가명처리’ 전제…“국민들, 빅데이터 활용 익숙해” 데이터댐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형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일종의 데이터집합소를 댐에 비유한 것인데, 한국형뉴딜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뉴딜’ 실현을 위한 방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뉴딜이 곧 데이터댐”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데이터댐 구축엔 2022년까지 8조5000억 원, 2025년까지 18조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14만2000여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결정으로 댐 구축의 첫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기업 주도 벤처캐피털(CVC) 설립 허용을 기대하는 건 대기업보다 벤처기업입니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제대로 된 가격으로 사갈만한 기업이 없다고 느끼는 거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CVC 법안이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확장에 쓰일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1970~1980년대엔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지배구조 확장 등에 악용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지난달 9일 이 의원은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벤처기업 등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현행법상 대기업은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때문에 CVC를 보유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배달의 민족’과 같은 국내 유력 벤처기업이 해외자본에 팔리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내 대기업 자본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의 CVC 법안도 같은 맥락에서 발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