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은 24일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치안감 이상 해경 수뇌부 9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월북 판단’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해양경찰청 지휘부의 일괄 사의표명과 관련해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오해를 드린 데 대해 해경 지휘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순수한 뜻을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봉훈 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이 시간부로 해양경찰청장의 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서해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 데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감사원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의가 반려될 것이란 점을 인지하면서도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 2020년 9월 말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피살된 서해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 후
<미디어토마토>가 더불어민주당 ‘세대교체 적임자’로 박주민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퉜다고 24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문재인정부 인사 거취에 대해 ‘임기 보장’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세대교체 적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주민 의원 15.2%, 박용진 의원 12.9%, 김해영 전 최고위원 9.6%, 강병원 의원 4.0%, 전재수 의원 3.9%, 강훈식 의원 2.2% 등으로 집계됐다(다른 인물 23.4%, 잘 모르겠다 28.8%). 박주민, 박용진 의원이 10%대로 부각됐지만 50% 이상의 국민이 ‘세대교체 적임자’에 대해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세대별로 18~20대(박주민 13.0% 대 박용진 13.5%), 50대(16.4% 대 15.0%)에서는 두 정치인 지목율이 비슷했고 30대(19.3% 대 11.6%)와 40대(25.9% 대 8.6%)에서는 박주민 의원을 더 지목했다. 60대 이상(7.1% 대 14.4%)은 박용진 의원을 지목한 비율이 높은 가운데 김 전 최고위원(9.5%)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만나 “여러분께서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직 피 끓는 사명감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그 부름에 응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하셨다.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공산세력의 침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 자유의 가치를 믿는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자유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70년 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은 고(故) 김학수 이병의 딸과 50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용사 유영복 씨와 김종수 씨, 이대봉 씨의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노
한국갤럽은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참전 의사를 물었더니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참전’ 의사를 밝혔고 남성으로 한정하면 10명 중 8명 이상이 참전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때 성인 중 69%가 '기꺼이 참전하겠다', 22%는 '참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의견 유보 9%).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성별로 병역 의무를 진 남성(82%)이 여성(57%)보다 높은 참전 의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참전 하겠다 68% 대 참전 않겠다 25%), 30대(67% 대 24%), 40대(63% 대 27%), 50대(73% 대 19%), 60대(80% 대 13%), 70대 이상(63% 대 21%) 등으로 50대와 60대 연령층에서의 참전 의사가 가장 높았다.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물은 결과 성인의 60%가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했다(이하 '정인지'). 나머지 40%는 연도를 잘못 알고 있거나('오인지'), 아예 답하지 못했다. 6.25 전쟁 발발 연도 정인지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69%)이 여성(51%)보다 높고
한국갤럽은 정부의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물었더니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72%,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5%,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6%로 나타났다(의견 유보 8%). 어떠한 지원도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포함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대한 반대는 78%에 이른다. 국민 대다수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권역에서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선 내외로 집계됐고 모든 연령대에서도 비군사적 지원 의견이 가장 높았다. 군사적 지원 주장은 대구/경북(20%), 부산/울산/경남(21%), 60대(19%), 70대 이상(2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군사적 지원 21% 대 비군사적 지원만 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 대 79%) 모두 정도는 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고용노동부가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주간 단위’ 연장근로시간(주52시간 노동)을 ‘월간 단위’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한데 대해 “아직 정부 입장이 공식 발표된 게 아니다”며 일단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 기자 질의응답에서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현행 1주에 한 해 최대 12시간 연장노동이 가능하나 이를 월 단위(48시간)로 적용해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제 보고 받지 못한 게 언론에 나와서 아침에 확인해보니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라 부총리가 노동부에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얘기한 상황”이라며 전날 고용노동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은 검토 단계의 정책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장관이 직접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대국민 공개브리핑을 한 사항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언론보도 이후에야 파악했다는 뜻이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부에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항을 이정식 장관이 발표해 논란을 야기했다는 윤
한국갤럽은 6월 4주차(21~23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3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9%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동률이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50% 대 부정 30%), 60대(61% 대 28%), 70대 이상(63% 대 16%) 등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30대(35% 대 45%), 40대(28% 대 62%)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50대(48% 대 42%)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긍정 71% 대 부정 20%)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호남권(26% 대 53%)에서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미디어토마토>는 6월 4주차(21~22일)에 윤석열 정부가 진행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적폐청산’이라는 의견과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24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정부 수사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44.4%가 ‘적폐청산 수사’라고 답했고 43.8%는 ‘정치보복 수사’라고 응답했다(잘 모르겠다 11.8%). 양쪽 의견이 0.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맞섰다. 윤석열 정부는 야권 인사를 향한 ‘산업자원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진행했다. 또 서해 공무원 월북 판단 번복과 이에 따른 감사원 조사와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검찰 고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은 이 사안에 대해 진영별로 의견을 달리하며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적폐청산 37.4% 대 정치보복 43.6%)에서는 ‘정치보복’이란 인식이 다소 앞섰고 30대(46.3% 대 45.0%)는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40대(32.6% 대 59.1%)와 50대(41.7% 대 50.7%)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정치보복
용산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청 치안감 인사번복 사태에 “중대한 국기문란사건”이라고 말한데 이은 후속조치 여부에 대해 “이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확인해 드릴만한 내용은 없다”며 일단 사실관계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언급과 관해해 공직기강비서관 등에서의 추가적인 조치나 대응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침에 대통령께서 말하시는 과정에서 국기문란 내지는 과오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중대한 실수라는 그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일단 경찰 쪽에서 먼저 조사가 있어야 된다”며 “대통령실에서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은 아니다.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발표드릴 것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인사 번복사태에 대한 경찰 내부의 조사가 선행돼야 대통령실에서 후속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국기문란 사건’이라는 발언 수위를 감안할 때 경찰청 수장 내지는 수뇌부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해석되는데 대해 “저희가 그것까지 가능하다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께서 사실 상당히 길게 말했는데 그 부분(
용산 대통령실은 23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제도’가 ‘비공개 원칙인 청원 내용의 공개’, ‘국민 갈등 조장’ 등의 이유로 폐지하고 대통령실 홈페이지 내에 ‘국민제안’ 코너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공개했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폐지의 이유에 대해 “청원법상 비공개가 원칙인 청원 내용을 전면 공개하면서,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 이슈로 변질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며 “민원 및 청원법을 근거로 하지 않아 국민 의견 처리기한의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청원답변 또한 20만 건 이상 동의 건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답변하면서, 대다수 민원은 답변을 받지 못한 채 사장됐다. 이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은 더 이상 (구)국민청원 제도를 유지하지 않고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공개한 대통령실 홈페이지 내 ‘국민제안’ 코너에 대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소통 창구”라며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국민제안은 ‘공정과 상식’의 기조에 걸맞은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국민제안 코너의 새로운 운영규칙을 얘기했다. 강 수
용산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원전산업 협력간담회에서 “전시(戰時)에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두고 원전 안전을 경시한 발언으로 해석한 언론보도에 대해 “왜곡”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어제 발언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가 있어 바로 잡는다”면서 이같이 언론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선(先)발주 등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주문하면서 ‘전시에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원전 건설이나 운영의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누구나 문맥을 보면 알 수 있듯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늘 해 오던 ‘안전한 방식’으로 일하지 말고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달라는 주문”이라며 “보도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설명은 정부부처가 원전 건설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늘 하던 방식’으로 문책을 염려해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안전한 방식’의 업무처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문이라는 의미이지 ‘원전 안전’을 경시하라는 뜻이 아니라는 뜻이다.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3일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월북 판단’ 논란에 대해 군(軍) 정보자산인 특수정보(SI)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월북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서 전 차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해공무원 월북 판단과 관련해 “2020년 9월 21일 사건 초기 실종 상황에서 사실 월북보다는 단순 실종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먼저 고려됐다. 그래서 당시의 조류 예측에 따라서 연평도 이남수역에서 해상수색 및 구조활동을 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일 오후에 놀랍게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징후가 있다라는 SI가 들어왔다”며 “실종자를 발견한 북한군 부대와 상급부대 간의 교신을 담은 이 SI는 여러 정보를 담고 있었다. 당시 국회 국방위 등에 내용이 소상히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을 타고 있었으며 북한군의 질문에 본인의 개인 신상정보와 함께 월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며 “SI에서 신상정보가 언급됐기 때문에 저희는 바로 그 실종자가 발견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발견 당시에 구체적인 정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면서 김창룡 경찰청장을 질책했다. 이는 김 청장에 대한 강한 경고성 메시지로 읽혀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전날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 관련 질문에 “참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을 해버린 것이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이며 그거는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인사가 밖으로 유출이 되고, 이것을 또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다는 자체는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며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과오”라고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또 언론에서는 마치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그것은 번복된 적도 없다”며 “그리고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대로 검토를 해가지고 올라온대로 재가를 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이 없는 가운데 검찰인사를 하면서 앞으로 검찰
<조원씨앤아이(C&I)>가 취임 한 달이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대로 하락해 부정평가와 팽팽히 맞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경찰수사에 대해 적법한 수사라는 의견과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22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8~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8.6%,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7%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격차는 0.1%p로 팽팽하게 맞섰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5.8%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0%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3.6%p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으나 2주 만에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으로 변모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공세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대치하는 정국이 조성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제고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복합적
용산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정상회의 중 한일 정상회담은 여의치 않지만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들에 대한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불확실한 국제안보 정세, 또 인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 등에 비추어 스웨덴‧핀란드‧우크라이나‧조지아‧EU 정상들도 함께 초청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나토 동맹 30개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자유 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토를 구성하는 30개 동맹국들은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포괄적 안보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