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건설 부문에서는 아직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아세안 지역 해외수주 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반 토막 난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해외수주액은 185억 달러로 지난 2006년 16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를 제외하고 2006년 이후 가장 수주액이 낮았던 2016년(282억 달러)과도 약 100억 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 지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경우 올해 66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이 지역 총 수주액인 119억2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의 감소폭이 전체적인 해외수주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약 6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1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여 한반도 경제 영역을 확장한다는 ‘신남방정책’을 공식 천명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건설 부문에서 아직 그 성과는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남방지역 시장의 중요성, 건설외교의 특성 등을 고려해 계속 ‘신남방정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언급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의 ‘경제부총리 정례보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후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내년도 경제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 및 경제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또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 홍 부총리가 보고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주중 확정될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제민), 정책기획위원장(정해구), 경제과학특보(이정동)가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했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피호봉호(避狐逢虎,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 건곤일척(乾坤一擲,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 여의도가 올해의 한자성어로 삼을만한 것들이다. 한자성어의 주인공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언급한 ‘더 센’ 인사가 장관으로 왔다는 점에서 전자를, 검찰개혁을 두고 두 인사가 벌일 끝장 승부를 빗댄 게 후자다. 추 의원은 5선이다. 당 대표도 지냈다. 하지만 왠지 정치적 미래는 불안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을 맞이해 6선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내우외환으로 지역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안으로는 지역 내 있는 대학 출신에 호남을 등에 업은 경쟁자의 도전이 거셌다.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경선 리턴매치다. 밖으로는 오세훈이라는 한국당 차기 대권 주자가 도사리고 있었다. 특히 한 지역에서 그것도 서울에서 5선을 했다는 점은 기회이자 위기로 다가왔다. 기회 요소는 6선을 할 경우 여성 최초의 국회의장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국회의장직이 정계 은퇴를 전제로 한 자리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명예는 될 수 있지만, 지역구 주민에게 매력적인 자리는 아니다. 위기 요…
북한이 미국의 요청으로 11일(미 현지시각)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회의에 반발해 앞으로 강경노선을 택할 것을 시사했다. 12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를 보도하며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통해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길을 택할것인지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속에 미국이 우리에 대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유엔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떠벌린 데 이어 미국은 안보리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여 우리의 자위적인 무장 현대화 조치들을 걸고 드는 적대적 도발 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에 미국이 우리 문제를 논의하는 안보리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한 데 대하여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미국을…
◇ 국장급 전보 ▲ 철도안전정책관 강희업 ◇ 과장급 전보 ▲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 나기호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은행의 주가연계신탁(ELT) 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연간 4000억 원 정도인 ELT 판매 수수료는 은행의 주된 비이자 수익원 중 하나다. ELT는 올해 11월 말까지의 40조 원 가량이 팔려나갔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기초 자산을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인 5개(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로 한정한 가운데 공모로 발행되고 손실 배수가 1 이하 파생결합증권을 담은 신탁 상품의 은행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서 말하는 신탁상품이란 사실상 공모형 주가연계증권(ELS)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ELT를 가리킨다. 은행에서 팔려나가는 신탁 상품의 90% 이상은 ELT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 ELT 판매 규모는 11월 말 기준 37~40조 원으로 추산된다. 신탁 판매 수수료가 통상 1%인 것을 고려하면 ELT 판매로 은행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약 4000억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ELT 판매 수수료는 은행의 주된 비이자 수익원이다. 앞서 금융위가 11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55) 관세청 차장을, 병무청장에는 모종화(62)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산림청장에 박종호(58) 산림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 신임 관세청장은 1964년 생, 부산 동인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를 거쳐 행시 3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을 지냈다. 모 신임 병무청장은 1957년 생으로 전남 목포고를 졸업하고 육사 36기 출신으로 국방대 국방관리학 석사, 용인대 경영학 박사를 거쳤다. 31사단장,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1군단장, 육군인사사령관을 역임했다. 박 신임 산림청장은 1961년 생으로 경기 수원농림고,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임업정책학 석사, 충남대 산림자원학 박사를 거쳤다. 기술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어촌이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다는 것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서의 농어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농어업에는 인간 생존의 장구한 역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미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해답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어민 여러분,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를 전통과 한식의 도시 전주에서 열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농어업 인재양성의 산실, 한국농수산대학의 젊은 후계자들과 함께하여 더욱 기쁩니다. 우리 농어업의 새로운 미래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모두 농어민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선사시대부터 벼농사와 어업을 함께하는 농경사회를 이루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농어촌은 피폐해지고 도시와의 격차가 커져 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 그 반성 위에서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보고대회에서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가 농어촌에 있음을 강조한 뒤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도 농어촌이었다. 오늘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산업의 발전도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며 농정틀 전환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첫째,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구현하겠다”며 “공익형 직불제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핵심이다.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개편하여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중소 농민을 더욱 배려하여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인 농어업 정착에도 힘쓰겠다. 농업 직불제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절반을 넘는 다수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에 대해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53.8%(큰 효과 있을 것 8.5%,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 45.3%)로, ‘효과 없을 것'(전혀 효과 없을 것 12.7%, 별로 효과 없을 것 30.0%)이라는 부정적 응답(42.7%)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5%. 세부적으로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은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여성, 자영업과 가정주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대구·경북(TK)과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충청권, 40대와 20대, 남성,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적 인식이 팽팽했다. ‘효과 있을 것’ 이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마일리지 10년 초과분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2009년까지 쌓아뒀던 마일리지가 소멸됩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제휴처 사용, 항공사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외에 로고상품, 호텔, 렌터카, 공항리무진, 여행상품 등 제휴처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 민속촌,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키자니아와도 제휴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에는 캐나다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해줬습니다. 마일리지 공유가 가능한 것입니다. 내년 11월부터는 모든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 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로 초과수하물 요금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전용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탑승 비용 등도 공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2일 변호사, 교수 등 1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제도개선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연말 똑똑한 고배당주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 수록 고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주들입니다. 두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7.62%로 가장 높습니다. 쌍용양회:쌍용양회도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 가능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9월 부진했던 출하량이 10월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4분기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ESS 및 폐열발전 가동으로 원가 개선 효과도 커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현대중공업지주도 연말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금융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고배당주 다수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 등 금융주에 쏠려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은 은행에 대출하기보다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을 바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