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6일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6일 소환 조사 중이다. 또한 같은 날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송 부시장의 울산시청 집무실과 관용차량,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송 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송 부시장은 오후 1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전에 왔다”며 “청와대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어떻게 (제보를) 전달하고 보고했느냐’고 묻자 송 부시장은 “청와대를 간 적이 없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송 부시장과 청와대의 해명에서 다른 점을 확인하고 첩보 전달·처리과정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앞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7년 10월 송 부시장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문 모 행정관에게 휴대전화 SNS를 통해 비위 의혹을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행정관과 송 부시장이 캠핑장에 갔다가 우연…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 특별위원회가 6일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 관련 공정수사 촉구 간담회’를 열었으나 검찰과 경찰이 모두 불참했다. 설훈 특위 위원장은 회의 비공개 전환에 앞서 “검경 다툼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우리가 중간에서 (검경을) 조정해 사태를 수습하는 쪽으로 논의하려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잘 안 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특위는 당초 사건과 관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 검경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관계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불발됐다. 강남일 차장검사는 혀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참석이 어렵다고 전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임 차장 등 경찰 관계자도 불참의사를 밝혀왔다. 설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잘못된 수사를 하고 있다면 그것을 조정하는 게 우리 임무”라며 “특위는 검찰 공정수사 촉구로 목표가 분명하다. 검찰 방향이 옳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방향을 수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간담회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과 대화를 계속해보기로 했다. 그럼 경찰과도 결국…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1명의 목소리가 220여 명의 목소리가 됐다. 한남3구역의 한 조합원은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고, 220여 명의 다른 조합원들과 함께 탄원서를 지난 5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지난 5일 서울시청 앞에서 한남3구역 조합원 신경철 씨는 “현재의 3개 시공사와 잘 상의해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3일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3일간 1인 시위를 했으며, 이날이 시위 마지막 날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남3구역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신 씨는 “집이 너무 오래돼 바람이 새들어와 춥고 온수도 나오지 않는다”며, “올겨울만 잘 버티면 새 집에서 살 수 있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깨진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어 “시장님께서 소시민의 소망을 잘 들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씨는 이외에도 탄원서를 작성해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한남3구역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오후 220여 명의 조합원들이 서명한 탄원서가 서울시에 제출됐다. 탄원서 내용은 “이제라도 기존 3사와 협의해 법규상 문제 되는 지적사항들을 제거하고 입찰조건들을 수정한 후 조속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5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경기도청과 ‘수영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1년 도내 초·중·고교에 수영장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해 학생 수영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2021년, 수영장형 체육관 등 100억 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 건립 지원 ▲완공 후 지역주민에 시설 개방을 위한 도교육청·문광부·균형위·경기도청 간 상호 협력 등이다. 또 업무협약서에는 문체부와 경기도·도교육청이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를 분담하고, 도교육청이 학교 내 부지를 제공하면 경기도(시·군)가 학교복합시설 건립·관리·운영 주체가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균형위와 문체부는 생활SOC 사업 공모·평가·선정 때 학교복합시설을 우선 검토하도록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인구가 급감하는 시대에 학교시설을 어떻게 잘 활용해서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사회복지
청와대는 5일 ‘김기현 비리첩보 하명수사 의혹’ 및 숨진 검찰수사관 관련 추측성 언론보도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발표가 사실인지,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가 사실인지, 머지않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라며 “청와대의 하명 수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고민정 대변인의 김긴현 관련 첩보 문건 작성과 경찰청 이첩, 그리고 2018년 1월 특감반원의 울산 출장이 ‘김기현 첩보’와 관련이 없었다는 발표 내용을 되짚은 뒤 “고인이 불법으로 김기현 관련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무차별적인 보도가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청와대가 전날 발표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며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청와대는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본인의 동의 없이 밝혀서는 안 된다”며 “만일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혔다면 그건 불법이 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언론은 청와대가 제보자를 밝히지 않았다고, 즉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제보자 인적 사항이 공개되면 제보자가 그 제보로 인해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크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와 관련해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과 검찰이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 A 수사관의 휴대폰을 놓고 거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거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경찰이 모두 A 수사관의 휴대전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갈등은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검사 김태은)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포렌식 과정 참관만 허용했으며, 포렌식 분석 결과를 경찰과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례적’이라며 크게 불만을 터트렸다. 서초경찰서는 4일 오후 A 수사관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필요하다며 검찰이 휴대전화를 확보한지 이틀 만에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역신청했지만 5일 기각됐다. 검찰 측은 “해당 휴대전화는 선거 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적법하게 압수되어 검찰이 조사 중”이라며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관련자 진술,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5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숨진 검찰수사관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허위 주장을 유포했다면서 곽 의원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곽상도 의원이 <조선일보>를 통해 자신이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으로 근무한 고인에게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검찰수사 정보를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 사실과 다른 허구적 주장을 제보라는 이름을 달아 유포하면서 고인의 비극적 선택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곽 의원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의 주장을 포함하여 향후 고인의 비극적 사태를 이용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저와 연결시키려는 시도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저 또한 매우 충격을 받았다. 고인이 편안하게 안식하시고 유가족들께서 평안하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저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여러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설혹 근거가 약하더라도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기에 그간 어떤 억측도 감내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고인의 부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알린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부시장이 5일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실 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던 중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김 전 시장 측근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많이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 중심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 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 모 씨가 북구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하여 수차례 울산시청과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수사상황이 언론을 통하여 울산시민 대부분에게 다 알려져 있는 상태였다”며 “제가 이야기한 내용 또한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밝힌 A씨와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며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을 최초로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제보 두 달 전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 출마를 위해 만들어진 모임에 합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먼저 관련 첩보를 문의해왔다는 송 부시장의 해명이 있음에도, 송 부시장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할 의도로 청와대에 첩보를 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 등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를 준비 중이던 송 시장은 송 부시장에게 자신의 출마를 돕는 모임에 합류할 것을 권했고, 송 부시장은 이후 선거캠프가 공식 출범한 지난해 2월 정책팀장을 맡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송 부시장이 청와대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넘겼던 시점에 있다. 송 부시장은 모임 합류 두 달여 뒤인 2017년 10월 청와대에 첩보를 제보했다. 김 전 시장과 서먹서먹한 관계로 알려진 송 부시장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김 전 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넘겼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송 부시장은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고소·고발건에 대해 먼저 물어봤기 때문에 그저 대답한 것…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연말 똑똑한 고배당주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 수록 고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주들입니다. 두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7.62%로 가장 높습니다. 쌍용양회:쌍용양회도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 가능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9월 부진했던 출하량이 10월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4분기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ESS 및 폐열발전 가동으로 원가 개선 효과도 커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현대중공업지주도 연말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금융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고배당주 다수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 등 금융주에 쏠려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은 은행에 대출하기보다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을 바꿀 수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