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요청으로 11일(미 현지시각)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회의에 반발해 앞으로 강경노선을 택할 것을 시사했다. 12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를 보도하며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통해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길을 택할것인지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속에 미국이 우리에 대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유엔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떠벌린 데 이어 미국은 안보리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여 우리의 자위적인 무장 현대화 조치들을 걸고 드는 적대적 도발 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에 미국이 우리 문제를 논의하는 안보리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한 데 대하여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미국을…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관세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각) 국내 철강업계의 열연강판 제품에 대한 2차 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발표된 1차 최종 판정에서는 현대제철에 대해 5.4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에는 이를 0.94%로 낮췄다. 또 상계관세(CVD)는 0.58%에서 ‘미소 마진’에 해당하는 0.45%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0%가 됐다. 1차 판정에서 10.66%(반덤핑 10.11%+상계 0.55%)의 관세율이 적용됐던 포스코는 수출 실적이 없는 관계로 이번 판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덤핑관세란 해외 업체가 저가로 제품을 판매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부과되는 것이다. 상계관세의 경우 수출국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비중이 높다고 여길 때 부과된다. 부과가 결정되면 업체는 확정된 관세율과 같거나 비슷한 비율의 현금 예치금을 내야 한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서 나온 평평한 판재 모양의 반제품인 슬래브을 고온으로 가열하고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이다. 냉연강판 원료와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 등에 이용된다. 미국 상무부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 정인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LH공정무역 실천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무역(fair trade, 公正貿易)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교역을 하는 무역협력을 뜻한다. 경제발전 혜택에서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는 협력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2003년 9월 ‘아름다운 가게’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면서 국내 공정무역의 물꼬를 텄다. 정 의원은 지난해 시의원 첫 출발 이후 그해 겨울부터 진주아이쿱생협, LH미래혁신실, YMCA와 함께 시작한 ‘진주시 공정무역마을 만들기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청사 내 시청각 카페에 공정무역커피 사용 의무화로 진주시의 공정무역에 대한 작은 불씨를 당긴 바 있다. 추진위 성과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진양고등학교가 대학과 고등학교로서는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학교로 지정됐다.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정무역 실천기업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공정무역 가치를 지지하고 실천하는 공정무역 실천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LH는 △공정무역 확산을…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도 급감하는 추세다. 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과 일본 대마도·후쿠오카·시모노세키·오사카를 오가는 승객은 3만1천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4만3천497명과 비교해 90.86% 감소했다. 특히 대마도는 95.3%로 감소 폭이 제일 컸다. 선박 이용객 급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쳤다. 터미널은 지난해 3분기 35만2338명에 달했던 탑승객이 올해 같은 기간 13만4681명으로 61.8% 줄었다. 9월 기준 지난해 10만7664명에서 올해는 80.2% 감소한 2만1277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터미널 입주업체의 올해 8~12월 임대료를 60% 감면하고 납부를 연말까지 유예했다.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며 일본인의 부산 관광도 감소해 지자체가 나서기도 했다. 부산광역시의 지난 3일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는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후쿠오카지역의 관광업 관계자, 언론사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SK그룹은 6일 최태원 SK 회장이 일본 도쿄대에서 개막한 ‘도쿄포럼 2019’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했다. ‘미래의 설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8일까지 이어진다. 사흘간 한·일 학자, 경제단체 대표 등 150여 명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한다. 최 회장은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복잡하고 초국가적인 이들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아시아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 ▲불필요한 역내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정책입안자들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 등을 제안했…
부산항 8부두 주한미군이 '쥬피터 프로그램', 세균무기실험실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 관련 경비가 미국 국방예산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부산시 남구지역대책위원회 김은진 공동대표가 "미군과 우리나라 국방부는 이곳에 세균실험실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3월 미국 국방부 예산평가서에 이곳의 세균실험실 예산이 들어 있었던 것"이라 폭로한 것이다. 이에 부산항 8부두 소재 부산시 남구 주민들은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와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를 결성해 지난 3월부터 촛불집회를 여는 등 현재까지 80회가 넘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센토'라는 생화학 프로그램까지 더하여 진행하고 있어 주민대책위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에 관련 문서공개를 요구하고, 정보공개청구를 통한 요구가 비공개 처분이 날 경우 변호사와 함께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관련기관에 8부두에 들여…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벚꽃모임 스캔들’ 의혹 확산과 관련해 “일본 자민당 내, 보수세력 내에서 아베 수상으로는 어렵다, 즉 끌어내리기를 지금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벚꽃모임 스캔들’ 관련 의혹이 야쿠자와 불법다단계 회사가 연계됐다는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스캔들이 폭로가 되고 있는 게 후지TV라든지 보수신문에서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언론들이 아베 (스캔들) 실체의 내막을 벌써 파악하고 있는 것”며 이같이 주장했다. ‘벚꽃 스캔들’ 확산과 관련 이 교수는 참석자 1인당 약 10만원의 식사비 지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에다 최근 아베 총리 및 자민당 측 추천 참석자 티오가 8,000명에 달한다면서 “참여자들 명단 중에 폭력조직과 관련된 야쿠자들이 여기 참여했고 피라미드 조직으로 대량 피해자를 양산하고 도산한 회사 회장이 이 모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 끌어내리기가 본격화되지 않았나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상황이 확대된 것은 참여자들 명단 중에 하나는 폭력 조직과 관련된, 즉 야쿠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 사태와 관련해 미국 상원이 발의한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며 미중 무역협상에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것으로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유력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읕 통해 “나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 홍콩 시민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해 오래도록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제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이 법안은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상원에서 통과됐고, 이어 20일 하원에서도 찬성 417표 대 반대 1표로 최종 가결됐다. 해당 법안은 미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함과 동시에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이다. 中 격앙된 반응...“중국의 일국양제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
2019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막해 13일간 이어진 이 행사에는 5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아세안 10개국 현지 유명 맛집 셰프가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였다. 온라인 주말 티켓은 오픈하자마자 매진됐다. 부스 판매만 1만9천인분을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평일 1천인분, 주말 2천인분으로 준비된 음식 재료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예매 없이 즐길 수 있는 한국관의 'NEW 아세안 요리' 행사에서도 우리나라 청년들이 푸드트럭에서 개발한 퓨전 메뉴를 선보여 2만개 이상을 팔았다. 아세안 국가 식자재를 살 수 있는 아세안 슈퍼마켓 등도 인기를 끌었다. 국내 유명 셰프와 연예인 등을 초청한 행사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서면 트리 축제와 대형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지난 22일에는 정상회의 D-3일 기념 이벤트로 진행된 요리 콘테스트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푸드 스트리트는 멋진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됐다"면서 "방문해주신 시민과 각국 음식을 빛내주신 아세안 셰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마일리지 10년 초과분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2009년까지 쌓아뒀던 마일리지가 소멸됩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제휴처 사용, 항공사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외에 로고상품, 호텔, 렌터카, 공항리무진, 여행상품 등 제휴처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 민속촌,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키자니아와도 제휴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에는 캐나다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해줬습니다. 마일리지 공유가 가능한 것입니다. 내년 11월부터는 모든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 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로 초과수하물 요금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전용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탑승 비용 등도 공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2일 변호사, 교수 등 1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제도개선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연말 똑똑한 고배당주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 수록 고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주들입니다. 두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7.62%로 가장 높습니다. 쌍용양회:쌍용양회도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 가능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9월 부진했던 출하량이 10월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4분기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ESS 및 폐열발전 가동으로 원가 개선 효과도 커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현대중공업지주도 연말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금융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고배당주 다수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 등 금융주에 쏠려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은 은행에 대출하기보다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을 바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