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인구 대비 해외에 이주한 국민들이 가장 많은 민족이 유태인, 그 다음이 우리이고, 분포된 나라 숫자로는 우리가 가장 많다”며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사업 참여 국민 초청 오찬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후석 영화감독이 ‘한인 디아스포라’에 따른 동포들의 정체성 유지가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공감을 표했다. 전 감독은 스스로를 ‘디아스포라’라고 소개하며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자신이 쿠바 여행에서 한인 2세와의 만남을 통해 ‘헤로니모’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유태인 디아스포라가 이스라엘을 재건국했듯 한인 디아스포라는 한반도와 평화 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한인 디아스포라가 유지하고자 하는 한인 정체성이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우리 민족은) 사하라 사막부터 안데스산맥 고지까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라며 “이역만리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들게 일한 대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낸 그 마음이 상해 임시정부를 만들었고, 신흥무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언급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의 ‘경제부총리 정례보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후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내년도 경제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 및 경제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또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 홍 부총리가 보고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주중 확정될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제민), 정책기획위원장(정해구), 경제과학특보(이정동)가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했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가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이제 새로운 100년은 미래세대들이 이끌어 간다. 정부는 미래세대들이 3.1독립운동의 유산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의 한반도’ 또한 함께해야만 이룰 수 있는 우리의 목표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도 그 목표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며,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3.1운동 및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초청 오찬 전문] 올 한해 우리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습니다. 100주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각오의 말씀을 해주신 한완상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기념사업추진위원 여러분, 100년 전, 평범한 사람들이 태극기들 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름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나섰습니다. 왕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길도 명확하다. 함께 이룬 만큼 함께 잘 사는 것이고, 공정과 자유, 평등을 바탕으로 함께 번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기념사업추진위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천명한 민주공화제를 진정으로 구현하고, 일체 평등을 온전히 이루고 있는 것일까? 또 다른 특권의 정치가 이어지고, 번영 속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이 또 다른 신분과 차별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우리 스스로 겸허하게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평범한 사람들이 태극기들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름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나섰다. 왕조의 백성이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이 여기에서 시작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00년 전의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기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모두 함께…
한국갤럽은 12월 2주차(10~12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하면서 50%선에 근접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에는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39%), 부정률 최고치(5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두 달에 걸쳐 긍/부정률이 각각 10%포인트씩 점진 상승/하락하며 교차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 이상 38%/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고분양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여수 죽림부영 2차 아파트 주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올려 청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부영주택의 부실시공과 고분양가 폭리, 여수시의 그럴싸한 행정’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에 12일 현재 81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저희는 전남 여수 죽림부영 2차 아파트 분양전환대책위원회 공동대표와 세입자들”이라며, “서민주택이라는 말과 다르게 서민의 보금자리를 볼모로 잇속을 챙기려고 하는 부영주택의 횡포를 알리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영주택은 ‘10년 임대 후 분양’이라는 조건으로 임대했다가 5년이 지나자 갑작스레 분양 하겠다했고 신청을 요구해 집 없는 대다수 서민 세입자들은 별도리 없이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그 신청서를 근거로 합의됐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분양신청과 감정평가를 여수시에 신청해 서둘러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감정평가 결과. 10년 임대 후 분양가 측정 방법을 적용해 고가의 현 주변 시세로 감정됐고 부영주택은 감정평가 금액의 최고 97%까지 책정했다”며, “저희 서민 세입자들은 감정평가를 실행하는 것에 합의한 적이 없지만
청와대는 12일 ‘도서정가제 폐지 촉구’ 청원에 내년에 현행 도서정가제 개선방안 도입을 약속하면서 청원인의 ‘완전 도서정가제’ 우려에 대해선 “정부 차원에서 ‘완전 도서정가제’는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청원답변 라이브에서 2014년 도서정가제가 개정된 이후 오히려 책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려 독서인구가 감소했고, 출판시장이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도서정가제’가 현행보다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먼저 도서정가제 시행 효과에 대해 “우리나라의 지역서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다가 현행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최근 독립서점의 수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베스트셀러’ 도서 목록이, 구간(舊刊) 중심에서 당해 연도에 발행된 신간들 중심으로 재편되어 출판시장이 점차 건강해지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론조사 결과) 도서정가제의 향후 방향에 대해 전자책에 대한 별도 제도를 마련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77.5%로 매우 높았다”며 “이번 청원은 정부가 도서정가제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11일 지난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청와대의 하명수사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 “송철호 시장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로 바로 연결된다”며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송 시장이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그것을 쓸어봐야 소용이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 문제에 대해 저렇게 유유자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내 가장 큰 소원은 송철호의 당선’이라고 말한 것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이럴 때 당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런 부분들은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로 시장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표는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의 휴대전화를 둘러싼 검·경 갈등에 대해 “국민들은 검찰과 경찰이 상당히 마찰이 있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경찰을
청와대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현장 참여자 300명의 질문에 개별 답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는 방송 당일 사연이 접수됐던 총 1만6천여 명 질문과 답변도 주제별로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지난 19일 MBC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현장에 참석한 300명의 국민이 참여 당시 신청하고 질문했던 내용 모두에 대해 우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답변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참여하였으나 시간관계상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가 많아, 개별 서신으로 질문에 답했고 답변 내용은 주제별로 재분류하여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방송국으로 접수된 총 1만 6,000여 개의 질문들도 따로 모아, 올해 말까지 주제별·수석실별·부처별로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국민 300명의 질문을 모아본 결과 주택·의료 등 복지 분야 내용이 56건,…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마일리지 10년 초과분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2009년까지 쌓아뒀던 마일리지가 소멸됩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제휴처 사용, 항공사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외에 로고상품, 호텔, 렌터카, 공항리무진, 여행상품 등 제휴처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 민속촌,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키자니아와도 제휴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에는 캐나다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해줬습니다. 마일리지 공유가 가능한 것입니다. 내년 11월부터는 모든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 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로 초과수하물 요금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전용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탑승 비용 등도 공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2일 변호사, 교수 등 1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제도개선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연말 똑똑한 고배당주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 수록 고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주들입니다. 두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7.62%로 가장 높습니다. 쌍용양회:쌍용양회도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 가능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9월 부진했던 출하량이 10월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4분기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ESS 및 폐열발전 가동으로 원가 개선 효과도 커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현대중공업지주도 연말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금융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고배당주 다수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 등 금융주에 쏠려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은 은행에 대출하기보다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을 바꿀 수